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김재연 진보당 대통령 후보는 서울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동국대, 성신여대, 홍대, 강남역, 건국대 등 젊은 유권자들이 많은 곳을 다니며 지지를 부탁했다.
김 후보는 성신여대 앞 유세에서 “성차별과 성폭력이 없는 여성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세상, 비정규직‧고졸이라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라며 “새로운 대안의 정치세력, 새로운 진보의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기호 12번 진보당 김재연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저녁 6시 홍대 앞 유세에서는 “지난 70년 동안 불평등을 만든 기득권, 모든 고통을 노동자에게 전가한 재벌과 자본, 노동자를 버린 오만한 정부를 뛰어넘어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 중심 평등국가를 반드시 만들겠다”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저녁 8시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선거운동을 했다.
김 후보는 6년 전의 ‘강남역 사건’을 언급한 뒤에 “기득권 거대 양당은 여성들이 마음 편히 화장실조차 갈 수 없는 세상, 열심히 일해도 채용에서부터 성차별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 세상, 꿈을 실현하기 전에 독박 돌봄에 갇힐 수밖에 없는 세상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다”라며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여성을 짓밟고, 여성의 생명과 안전을 등한시했던 그 엄청난 시간에 대해 사과와 반성하지 않은 채 이런저런 사탕발림으로 계산기를 두드리기 바빴던 기득권 정치를 이제 바꿔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평등을 넘어서고 여성이 더 차별과 폭력 앞에 숨죽여 울지 않아도 되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겠다”라며 “누구에게나 1표씩 주어진 평등한 표를 차별받고 무시당했던 삶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한 미래를 위해 던져 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 유세를 경복궁역에서 한 뒤에 22일간에 걸친 공식 선거운동을 마감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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