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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련 “전쟁행위인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이준일 재일동포 | 기사입력 2022/03/21 [18:29]

한통련 “전쟁행위인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이준일 재일동포 | 입력 : 2022/03/21 [18:29]

▲ "한미연합군사후련 중단하라"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 이준일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이 3월 20일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남북대화 재개를 요구하는 한통련 전국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

 

송세일 한통련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한반도는 정전상태이며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긴장 상태에 있다. 그러한 속에서 통일의 상대인 북한에 대해 대규모 군사훈련이 한미 합동으로 진행되려고 한다”라면서 “미국이 북한을 적대하지 않는다면, 진지하게 대화와 관계 개선을 요구한다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 위원장은 “2018년에 판문점 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 남북군사분야 합의서라는 획기적인 남북 합의가 도출되었다. 당시 정세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으로 남북대화, 북미대화의 문은 열리게 된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남북, 북미대화 재개를 요구하면서 우리의 염원인 한반도 평화와 조국통일을 크게 촉진해 나가자”라고 호소했다.

 

▲ 개회사를 하는 송세일 한통련 위원장.  © 이준일

 

이어 회원단체, 지방본부의 의견발표가 있었다. 

 

한성우 재일한국청년동맹(한청) 중앙본부 위원장은 윤석열 차기 대통령에 대해 “윤 차기 대통령은 당선 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일 역사문제를 경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들은 보수적폐세력이 과거에 주장해 온 것이며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쟁행위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절대로 중지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고홍 한통련 효고본부 사무국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해 “결과는 유감스럽지만, 우리가 추진하는 자주, 민주, 통일의 길은 변함없다. 한미일 군사동맹을 강화하고 자위대가 유사시 한반도에 들어와도 좋다는 위험한 인물이 대통령이 되지만, 촛불 혁명을 다시 가슴에 새겨 앞으로도 싸워나가겠다”라며 결의를 밝혔다.

 

조기봉 한통련 부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차기 대통령에 보내는 요청문을 낭독했다. 

 

▲ 사회를 본 김창오 사무국장.  © 이준일

 

한통련은 요청문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남북대화 재개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했다. 한통련은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에게 요청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김융사 한통련 부위원장은 폐회사에서 “평화와 군사훈련은 상반되는 것이다. 우리 조국인 한반도에서 절대로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 평화의 철학을 제대로 가슴에 새겨 오늘부터 함께 싸워나가자”라고 호소했다. 

 

회의를 끝낸 후 참가자들은 선전물을 들고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남북대화 재개’ 등의 구호를 외쳤다. 

 

▲ "남북대화 재개하라"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 이준일


아래는 한통련 요청문 전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차기 대통령에게 보내는 요청문

 

우리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은 한반도 평화와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 지금 요구되는 중요한 과제를 제기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차기 대통령이 이를 실현하도록 요청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결단해 주십시오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실태는 명백한 침략 전쟁연습이며 북한은 대화 재개 조건으로 적대행위 중단을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2018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도 한미연합군사 훈련 중단으로 시작되었으며 남북대화를 재개하고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4월에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반드시 중단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결단해 주십시오.

 

윤석열 차기 대통령은 남북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하고 남북대화를 재개해 주십시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3회 개최하여 판문점선언, 9월평양공동선언, 남북군사분야 합의서라는 획기적인 남북 합의를 도출하였습니다. 그러나 남북관계는 현재 미국의 개입과 방해에 의해 정체되어 있습니다. 남북관계는 우리 민족의 문제이며 어떠한 외부세력에도 이를 방해할 권리는 없습니다. 윤석열 차기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창출한 역사적 성과를 계승하고 남북공동선언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남북대화를 재개해 주십시오.

 

윤석열 차기 대통령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해 주십시오

 

민주와 통일을 방해하는 악법, 국가보안법은 즉시 폐지해야 합니다. 일제식민지 지배와 군사독재정권의 산물인 국가보안법은 남북의 화해와 교류를 방해하여 평화통일 실현에 역행합니다. 국가보안법은 지난해 폐지를 위한 국민청원도 나왔습니다. 윤석열 차기 대통령은 하루라도 빨리 국가보안법을 폐지해 주십시오. 국가보안법 폐지와 함께 양심수의 석방과 한통련의 명예회복을 실현해 주십시오.

 

조국의 평화통일은 우리 민족의 절실한 소원이며 역사적인 사명입니다. 우리 요청을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차기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실현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2022년 3월 20일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남북대화 재개를 요구하는 한통련 전국대표자회의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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