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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륵교향악단 정기공연 ‘꽃피는 사월의 봄’ 뉴욕에서 진행

김범 재미동포 | 기사입력 2022/04/03 [18:29]

우륵교향악단 정기공연 ‘꽃피는 사월의 봄’ 뉴욕에서 진행

김범 재미동포 | 입력 : 2022/04/03 [18:29]

▲ 우륵교향악단의 126회 정기공연 전경.  ©김범 

 

재미동포전국연합회가 주최한 우륵교향악단의 126회 정기공연 ‘꽃피는 사월의 봄’이 2일(현지 시각) 뉴욕 맨해튼의 머킨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코리아 예술교향곡 ‘포전길 걸을 때면’으로 시작한 공연에는 베토벤의 삼중협주곡(Beethoven Triple Concerto),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 미완성 (Schubert Symphony No.8 ‘Unfinished’), 베르디의 아리아(Verdi Aria) 등이 연주되었다.

 

▲ ‘꽃피는 사월의 봄’ 음악회에서 지휘하는 우륵교향악단 리준무 단장과 바이올린 강지선, 첼로 리우드, 피아노 지혜홍박.  © 김범

 

‘아리랑’이 끝 곡으로 연주되었다. 

 

플루트 특유의 음색으로 슬픈 우리 일제강점기 역사를 말해주듯 연주가 시작되었으나 절정에서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는 해방된 조국을 보여주는 듯했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에 관람객은 누가 먼저 할 것 없이 우렁찬 박수를 보냈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소리와 관람객의 박수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공연은 끝났다. 

 

  © 김범

 

▲ 튜바연주자 조 터월거.  © 김범


김현환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회장은 축사에서 “팬데믹 기간 공포 속에 있었지만, 조국반도에서 자주평화통일의 훈풍의 봄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다리는 우리 동포들에게 ‘우륵 음악회’가 자주평화통일을 갈망하는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좋은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

 

튜바 연주자로 우륵교향악단의 이번 공연에 함께한 조 터월거 씨는 “평양에서 교수로 일할 때 알게 된 우륵교향단의 리준무 단장과 함께한다는 것이 영광”이라며 “평양에 여러 번 갔기에 4월의 명절 의미를 아는데 이번 연주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극장은 미국 곳곳에서 온 동포들과 음악애호가들이 코로나 악몽의 시기를 벗어난 듯 객석 500석을 거의 채웠다.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를 비롯한 일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축하했다.

 

▲리준무 우륵교향악단(왼쪽)고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  ©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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