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연합군사훈련, ‘전쟁시연회’·‘핵전쟁 연습’”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4/18 [12:49]

북한 “한미연합군사훈련, ‘전쟁시연회’·‘핵전쟁 연습’”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4/18 [12:49]

“남조선 호전광들이 우리의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고 동족을 겨냥한 무장 장비개발과 외세와 야합한 침략전쟁 연습에 미쳐 돌아가는 것은 그들의 동족 대결 의식이 이제는 치유 불능의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 매체인 ‘통일의 메아리’가 18일 ‘화를 자초하는 어리석은 망동’이라는 기사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하는 한국군 당국 향해 이처럼 비난했다.

 

매체는 서욱 국방부 장관의 ‘선제타격’ 발언, 한국의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공개, 정찰위성 발사, ‘한국형 아이언돔’ 조기 전력화 계획 등을 싸잡아 “동족에 대한 군사적 대결 기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더욱이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일부터 미국과 야합한 합동군사연습의 사전연습인 위기관리 참모훈련에 돌입한 것과 때를 같이하여 조선 동해에 미군의 핵동력항공모함 전단까지 끌어”들였다면서 “이러한 행태는 피해망상증에 걸린 자들의 어리석은 객기를 넘어 기어이 침략전쟁의 불집을 일으키려는 무모한 도발 행위”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북한이 한국을 주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매체는 “동족을 ‘주적’으로 규정하고 핵보유국을 상대로 군사적 대결을 일삼는 것이야말로 스스로 우리 군대의 과녁이 되기를 자초하는 미련한 망동에 지나지 않는다”라면서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제격이라고 온 세계가 공인하고 상전까지도 속수무책인 우리 공화국의 무진막강한 핵억제력 앞에서 행방 없이 설쳐대는 남조선 호전광들에게 차례질 것은 무자비한 징벌뿐”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한국군 당국에 분별 있게 처신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북한의 ‘우리민족끼리’도 17일 논평 ‘불을 즐기는 자 불에 타죽기 마련’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과 미국의 핵항공모함 링컨호의 동해 진입을 강하게 비판했다. 

 

매체는 논평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을 골자로 하는 작전계획의 실행 준비를 더 완비하기 위한 ‘전쟁시연회’, ‘핵전쟁 연습’이라고 규정하면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벌어질 때마다 한반도 정세가 긴장됐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매체는 현시기가 매우 엄중하다고 짚었다. 

 

매체는 “남조선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호전광들의 무모한 언행으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시기”라면서 “이러한 때 사소한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도 전면 전쟁으로 번져지지 않는다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한반도 정세를 긴장으로 몰아가는 장본인, 평화파괴자가 한국군 당국이라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한미는 12∼15일 전반기 연합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을 진행했고 오늘(18일)부터 28일까지 본 훈련에 해당하는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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