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5년, 불법사드 철회! 소성리 12차 범국민행동 진행

윤석열 정권에 더욱 더 강고한 연대로 맞서자! 결의 다져

조석원 통신원 | 기사입력 2022/04/23 [22:14]

사드 배치 5년, 불법사드 철회! 소성리 12차 범국민행동 진행

윤석열 정권에 더욱 더 강고한 연대로 맞서자! 결의 다져

조석원 통신원 | 입력 : 2022/04/23 [22:14]

▲ 23일 오후 2시, 미국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 앞에서 ‘불법 사드 철회! 범국민 평화행동(이후 평화행동)’이 진행되었다.  © 조석원 통신원

 

23일 오후 2시, 미국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 앞에서 ‘불법사드 철회! 범국민평화행동(이후 평화행동)’이 진행되었다. 

 

박근혜가 탄핵되고 황교안 권한대행 시기 기습 배치된 사드가 어느덧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드를 둘러싼 철거 요구와 기지 공사 반대 행동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대회였다. 

 

참가자들은 촛불민심과 사드 무기 철거를 약속했던 문재인 정부에서도 사드가 추가 배치되었고 이제는 ‘사드 추가배치’를 공언한 윤석열 정권과 맞서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며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강고한 연대로 불법 사드를 철회시키는 투쟁을 계속 이어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 평화행동에서 발언을 하는 대책위 대표자들.  © 조석원 통신원

이석주 소성리 이장은 집회에서 발언을 통해 “환경영향평가를 하면서 사드 임시배치를 했다. 그런데 이제 윤석열은 일반영향평가를 진행한다고 한다. 명분도, 과정도 전부 잘못됐다. 우리는 평화를 위해 전쟁 무기, 사드를 하루빨리 철회하라고 계속 외치고 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더 험난해질 사드 철회 투쟁을 예상했다. 

 

사드가 배치된 성주 소성리 뿐만 아니라 사드 레이더의 피해를 직격으로 받는 김천에서도 많은 시민이 참가하였다. 이동욱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장은 “김천 농소면 노곡리는 주민이 100명도 채 되지 않는 마을인데 최근 암 환자가 9명이나 나왔다. 그중 5명이 돌아가셨다. 그곳 주민들은 사드 기지와 1km 안에 살고 있다. 미국은 자국에서는 사드 기지 3.6km 안에 사람이 살 수 없다면서 우리는 살게 하는 것이다. 이래도 저항하지 않을 수 있나? 사람이 사는 곳에 사드가 웬 말이냐!”라며 주민 건강과 생명, 안전을 해치는 사드에 대해 성토했다. 

 

원익선 원불교 교무는 “전쟁에서 가장 먼저 타격이 대상은 바로 이곳 소성리가 될 것”이라며 “미국보다 원불교가 오래 갈 것이고, 우리 민족이 더 오래 갈 것이다. 우리는 끝까지 사드 철회를 요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주 소성리는 원불교 성주 성지로 정산종사의 탄생지가 있는 곳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 빗대어 사드 철회 활동의 중요성과 미국, 윤석열을 비판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일어나는 동안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도대체 뭘 했나? 아프간에서 미군이 야반도주하면서 아프간에서 미국은 도대체 뭘 했나? 미국에 의해 전쟁이 터지면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윤석열 정권이 등장하면 일어날 여러 우려가 있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맹목적 한미동맹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평화는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라고 말했다.

 

평화행동에서는 참가자들의 발언뿐만 아니라 노래와 율동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있었다.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의 노래와 율동 공연에 참가자들은 손뼉을 치며 호응했다. 특히 소성리 할머니(주민)들로 구성된 ‘민들레합창단’이 소성리 아리랑을 부르자 참가자들은 큰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 대구경북 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사드철회를 위한 공연을 하고 있다.  © 조석원 통신원

▲ 소성리 할머니(주민)들로 구성된 ‘민들레합창단’의 공연.  © 조석원 통신원

 

참가자들은 ‘사드 가고 평화 오라/불법 사드 철거하라/기지 공사 중단하라/주3회 경찰 병력 중단하고 철수하라/일반환경영향평가 추진 철회하라’라는 구호를 평화행동 내내 외쳤다.

 

본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사드 기지 문 앞까지 행진을 진행하고 미국 사드 기지를 향해 사드 철거를 외쳤다. 이후 사드 기지 정문에서 마무리 집회를 한 뒤, 전국 각지에서 도착한 연대 현수막을 게시하고 해산하였다.

 

한편 사드는 2017년 기습 장비 반입 후, 현재까지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지 않아 임시 배치된 상태이다. 하지만 윤석열 당선자가 공언한 ‘사드 추가배치’ 공약이 있었던 만큼 사드 정식 배치를 강압적으로 밀어붙일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평화활동가들과 윤석열 정부 간의 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 평화행동 참가자들이 사드기지 정문을 향해 평화 행진을 하고 있는 모습.  © 조석원 통신원

 

▲ 사드 기지 정문에서 평화행동 마무리 집회를 하는 참가자들.  © 조석원 통신원

 

▲ 평화행동 후 사드 기지 주변에 전국 각지에서 온 연대의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는 참가자.  © 조석원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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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 조석원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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