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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백승의 역사와 전통을 창조’한 조선인민혁명군 투쟁업적 영원불멸할 것”

김민준 기자 | 기사입력 2022/04/25 [12:56]

북 “‘백승의 역사와 전통을 창조’한 조선인민혁명군 투쟁업적 영원불멸할 것”

김민준 기자 | 입력 : 2022/04/25 [12:56]

▲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경축 중앙사진전람회’.

 

북한 노동신문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을 기념하는 사설 ‘백승의 역사와 전통을 창조한 조선인민혁명군의 투쟁업적은 영원불멸할 것이다’를 발표했다. 

 

사설은 항일 과정에서 “일심단결”, “자력갱생”, “공격정신”, “백절불굴의 기개”, “계속혁신, 계속전진의 기상” 등 “고귀한 유산을 마련한 것”이 조선인민혁명군의 “불멸의 공적”이라고 언급하였다.

 

그러면서 “조선인민혁명군이 창건됨으로써 우리 인민은 역사상 처음으로 자기의 진정한 군대를 가지게 되었으며 이때로부터 총대의 위력으로 전진하는 조선혁명의 영광스러운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라고 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하였다. 

 

사설은 조선인민혁명군을 창건한 김일성 주석의 ‘업적’에 대해 “독창적인 사상과 노선은 조선인민혁명군의 모든 군사정치활동의 지침”이었다는 점, “불같은 동지애는 혁명대오를 혈연의 정과 의리로 굳게 뭉치게 한 자양분”이었다는 점, “탁월한 전략 전술은 제국주의 강적과의 싸움에서 승리만을 안아올 수 있게 한 근본원천”이었다는 점 등 세 가지로 정리하였다. 

 

사설은 “개척기에 마련된 고귀한 전통을 어떻게 계승해나가는가에 의하여” ‘혁명’의 전도가 좌우된다고 지적하면서 “우리 인민은 백두의 넋과 기상으로 분투하는 혁명적 인민이며 조선인민군은 항일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한 혁명적 무장력”이라고 주장하였다. 

 

지금 북한 군대인 조선인민군의 뿌리가 조선인민혁명군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사설은 조선인민혁명군 계승에서 주목해야 할 지점을 3가지로 꼽았다. 

 

첫째는 “수령을 따르는 한 방향에서 절대로 흔들림을 모르는 충실성의 전통을 창조한 열혈충신들의 전위대오”라는 점이다. 

 

사설은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서 참된 인생의 첫걸음을 떼고 혁명의 참뜻을 깨달았으며 적과 난관을 이기는 법을 배우고 지략과 용맹을 키웠다. 수령의 사상과 권위를 지키기 위함이라면 눈에서 불이 펄펄 일고 칼끝에도 올라선 비타협적인 투쟁 정신의 소유자들이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이였으며 사령관 동지의 명령 지시 집행에서 불가능을 모른 결사관철의 투사들이 바로 항일빨치산이었다”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의 사상진지, 혁명진지, 계급진지를 허물어보려는 원수들의 책동은 극도에 달하고 있지만 그것은 백 년이 가도 이룰 수 없는 헛된 망상”이라고 주장했다.

 

둘째는 “반제혁명전쟁에서 영광스러운 승리전통을 창조한 전설적인 영웅신화의 주인공들”이라는 점이다.

 

사설은 “조선인민혁명군 대오 안에 차 넘친 숭고한 조국애와 대중적 영웅주의, 필승의 신심과 혁명적 낙관주의, 무비의 용감성과 강철 같은 규율성은 아시아의 ‘맹주’로 자처하던 일제침략자들을 전율케 하였다”라며 “국가적 후방이나 정규군의 지원도 없는 역사상 유례없이 간고한 조건에서 ‘창해일속’이라고 하던 조선인민혁명군은 정치사상적 우월성과 전략전술적 우세로 ‘상승부대’, ‘토벌의 왕자’로 자처하던 일제의 수많은 정예부대들을 격멸하고 발톱까지 무장한 제국주의 강적을 타승하는 미증유의 군사적 기적을 이룩하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적대세력들은 우리의 강위력한 첨단무장장비들과 불가역적인 군사기술적 강세도 두려워하지만 견결한 자주정신과 투철한 반제계급의식, 주체전법으로 튼튼히 무장한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멸적의 의지와 영웅적 기상을 제일 무서워한다”라고 주장했다. 

 

셋째는 “군민대단결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창조한 참다운 인민의 아들딸들”이라는 점이다.

 

사설은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는 것처럼 유격대가 인민을 떠나서 살 수 없다’, 이것은 조선인민혁명군의 드팀없는 신조였다.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언제나 인민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며 인민의 힘에 의거하여 군사정치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인민의 생명재산을 한 목숨 바쳐 보위하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상과 투쟁기풍의 일치가 확고히 실현되고 원군, 원민의 미풍으로 공고하며 하나의 운명공동체를 이룬 군민대단결이 있기에 우리는 배심이 든든하고 이 세상에 무서울 것, 두려울 것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고 하면서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혁명의 전취물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며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 전면적 부흥을 이룩해나가야 할 무겁고도 영예로운 과업”이 나선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3가지 과제를 제시하였다. 

 

첫째는 “전체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자존과 번영의 새 시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빛내어나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위대성과 업적을 심장깊이 새기고 총비서 동지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충성의 일편단심을 굳게 간직”하는 것이다. 

 

둘째는 “인민군대를 항일빨치산의 전통을 이은 최정예 혁명강군으로 강화발전”시키는 것이다. 

 

셋째는 “군민대단결”을 강화하는 것이다. 

 

사설은 이에 대해 “인민군대는 인민들을 친부모, 친형제처럼 존경하고 사랑하고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더 많이 찾아하며 인민은 군대를 혈육의 정으로 아끼고 진심으로 도와주어 백두밀림에서 창조된 군민일치의 미풍을 국가부흥의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보다 높은 단계에로 승화시켜나가야 한다”라고 하였다.

 

특히 “(인민군대는) 새로운 건설신화, 건설문화 창조의 선두에서 폭풍 쳐 내달림으로써 당과 인민에 대한 충성을 명줄로 간직한 혁명 강군의 위력을 남김없이 떨쳐야” 하며 “전체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오직 ‘알았습니다’, ‘집행하였습니다’라는 말밖에 모르는 인민군대의 투쟁정신, 투쟁본때로 일터와 초소마다에서 자랑찬 노력적 성과들을 이룩해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1932년 4월 25일 김일성 주석이 창건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을 계기로 각종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북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24일 4.25문화회관에서 ‘조선인민군 창건 90돌 경축 중앙사진전람회’ 개막식을 진행하였으며 국가우표발행국에서 새 기념우표도 발행하였다고 한다. 

 

또 항일전적지들에 근로자, 군인, 청소년학생들의 답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북한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을 계기로 ‘항일혁명전통’을 따라 배울 것을 강조하고 있다.

 

▲ 기념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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