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의 투쟁 의지를 높여준 노래패 ‘우리나라’ 콘서트

김복기 통신원 | 기사입력 2022/04/30 [09:42]

관객들의 투쟁 의지를 높여준 노래패 ‘우리나라’ 콘서트

김복기 통신원 | 입력 : 2022/04/30 [09:42]

▲ 4월 29일 구름아래소극장에서 노래패 '우리나라'의 음반 발매 콘서트 '이 나무와 함께'가 열렸다.  © 김복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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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구름아래소극장에서 노래패 ‘우리나라’의 음반 발매 콘서트 ‘이 나무와 함께’가 열렸다. 3년 만에 열린 이번 콘서트에 사람들의 많은 기대가 있었고, 콘서트장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했다.

 

‘참사랑’, ‘노동찬가’로 시작한 콘서트에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손뼉을 치며 함께 했다. 노래패 우리나라는 3년 만에 하는 콘서트라 감회가 새롭고,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서 노래패 우리나라는 촛불의 노래, 항쟁의 거리에서 함께 부른 노래라 다음 노래를 소개하며 ‘임을 위한 노래’, ‘우리’, ‘화인’을 불렀다. 

 

주제별로 묶어서 노래를 부른 노래패 우리나라의 다음 주제는 재일동포였다. 노래패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사태로 일본에 있는 동포들을 보지 못해 아쉽다며 ‘새처럼’, ‘춤추는 나무’를 부를 때는 영상에 나오는 동포들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히는 관객의 모습도 보였다.

 

1부 마지막 곡은 이번에 발매한 음반의 대표곡인 ‘새로운 길’이었다. 이혜진 가수는 미대사관저 월담 투쟁을 했던 학생들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라고 설명했다. 백자 가수는 다 함께 부르자며 관객들이 부르는 부분을 나눠줬다. 새로 발매한 노래임에도 관객들은 화음까지 넣어가면서 노래패 우리나라만 부르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부르는 노래로 1부를 마무리했다.

 

초대 가수 송희태 가수와 대진연 예술단 빛나는 청춘은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콘서트를 더욱 빛내주었다.

 

2부는 ‘벗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로 시작했다. 이광석 가수는 고 이창기 시인의 시 ‘벗’에 가사를 붙인 노래라 설명하면서 고 이창기 시인은 노래패 우리나라를 만들 때 많은 도움을 주었다며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 김복기 통신원

 

다음 주제는 통일이었다. “통일 조국의 새로운 만남 민족의 노래 우리나라입니다”라는 옛 소개말을 알려준 노래패 우리나라는 새 음반에 담긴 ‘이 나무와 함께’, ‘저기 통일이 오시는구나’를 불렀다. 노래와 함께 배경 화면에 나오는 역대 남북정상회담 사진은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4월 27일이 얼마 지나지 않아 애틋함을 더해주었다.

 

콘서트는 노래뿐만 아니라 퀴즈 풀기도 있었다. “노래패 우리나라를 만든 연도와 월은?”, “우리나라가 발매한 공식 음반은 모두 몇 장인가?”의 문제가 나올 때는 초등학생부터 60대 어른까지 손을 들며 콘서트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운 열기로 넘쳐났다.

 

퀴즈를 낸 이혜진 가수는 노래패 우리나라가 변화를 겪을 때 그냥 가만히 지키고 있자는 생각을 했는데 “지키는 게 그냥 지키는 게 아니고 어려움을 뚫고 나가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혜진 가수는 “노래패 우리나라가 3명이 되었는데도 응원해주는 분이 너무 많아서 정말 고마웠다”라면서 “우리벗(우리나라 후원회)  회원도 더욱 늘고, 음반 발매를 위한 후원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아졌다. 한 번도 우리만의 힘으로 (여기까지) 오지 않았음을 다시 느꼈다”라며 콘서트에 함께 해준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노래인 ‘오늘도 설레인다’, ‘처음의 마음’을 부른 노래패 우리나라는 막내 단원인 이혜진 가수를 위해 이광석 가수가 써온 편지를 낭독했다. 막내 단원에 대한 두 선배의 마음이 관객들에게도 따뜻하게 전해졌다.

 

▲ 관객들은 '우리나라'의 노래에 맞춰 선전물을 흔들며 호응을 보냈다.  © 김복기 통신원

 

이어서 “촛불의 가장 앞에, 통일의 가장 앞에 서는 우리나라가 되겠다. 시련을 뚫고 전진하는 우리나라가 되겠다”라는 말과 함께 노래패 우리나라는 ‘피 묻은 펜대를 이제 멈춰’, ‘떠나라’를 불렀다. 투쟁의 앞장에 서겠다는 노래패 우리나라의 결심에 관객들도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관객들은 ‘김건희 구속처벌’, ‘한동훈 지명철회’ 피켓을 흔들면서 노래패 우리나라와 하나 되어서 투쟁의 결심을 세웠다.

 

예정된 마지막 노래는 ‘가자 통일로’였다. 마지막 노래를 마쳤지만 ‘한 곡 더’를 요청하는 관객들을 위해 노래패 우리나라는 신선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대진연 예술단 빛나는 청춘을 무대로 불러 ‘두드려’, ‘새로운 길’을 함께 부른 것이다. 선후배가 함께 만드는 무대는 신선함과 발랄함이 넘쳤다. 함께 부른 노래 두 곡과 함께 2시간 동안 진행된 콘서트는 마무리되었다.

 

우리나라 콘서트를 본 관객들은 아래와 같은 소감을 남겼다. 

 

“계속 노래해줘서 고마워요. 우리나라”

 

“오늘도 덕분에 예전 기억을 더듬으며 처음의 마음을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새로운 길을 향해 함께 가겠다고, 흔들리지 않는 나무의 뿌리가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해지는 시간. 잊지 못하겠어요. 고맙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름답고 용기 있고 씩씩한 말이 가득한 노래를 아이와 함께 들을 수 있어서 고맙고 즐거웠다.”

 

이번 우리나라의 콘서트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투쟁 의지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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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진연 예술단 '빛나는 청춘'과 함께 공연을 하는 노래패 '우리나라'     ©김복기 통신원

 

▲ 백자 가수.  © 김복기 통신원

 

▲ 이광석 가수  © 김복기 통신원

 

▲ 이혜진 가수.  © 김복기 통신원

 

  © 김복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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