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의 핵심 정찰 자산 ‘코브라볼’ 엿새째 한반도 출격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5/03 [13:17]

미 공군의 핵심 정찰 자산 ‘코브라볼’ 엿새째 한반도 출격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5/03 [13:17]

한미연합군사훈련 마지막 날(4월 28일)부터 오늘(5월 3일)까지 엿새째 미국 공군의 핵심 정찰 자산 RC-135S ‘코브라볼’이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복수의 군용기 추적사이트에 따르면 코브라볼 1대가 이날 오전 가데나 기지를 이륙해 동해상으로 투입됐다. 정찰기는 강원도 인근 동해상을 장시간 비행하면서 대북 감시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가데나 공군기지에 배치된 코브라볼은 고성능 전자·광학 장비를 갖춘 정찰기로 탄도미사일의 전자신호와 궤적을 추적하는 데 특화돼 있다. 전 세계에서 미군만 3대를 운용할 정도로 미국의 핵심 정찰 자산으로 꼽힌다. 

 

코브라볼이 1주일 가까이 한반도에 출격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탄도미사일 전자신호와 궤적을 추적하는 데 특화된 코브라볼이 한반도에 연속 출격하는 것을 두고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도 북한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여전히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 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및 추가 미사일 시험발사 등에 대비한 북한 정보·감시·정찰 역량 강화 조치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 3월 9일 성명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감시, 정찰 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탄도미사일 방어 병력의 대비 태세를 높였다고 밝힌 바 있다.

 

즉 미국은 지난 3월부터 강화한 대북 정보 수집 활동을 여전히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은 북한이 ‘4월의 경축 행사(태양절,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이후 핵실험 또는 미사일 시험발사를 할 것을 염두하고 코브라볼을 연속 출격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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