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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방역대전을 승리적으로 결속하자”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5/12 [11:32]

김정은 위원장 “방역대전을 승리적으로 결속하자”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5/12 [11:32]

▲ 북한은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제8기 제8차 정치국 회의를 진행했다. 정치국회의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를 6월 상순에 개최할 것과 국가방역사업을 최대비상 방역체계로 이행할 것을 결정했다.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이 신심을 굳게 하고 위대한 힘을 배가하여 방역대전을 승리적으로 결속함으로써 우리의 신념, 우리의 의지, 우리의 단결로써 우리들 자신의 귀중한 생명과 생활과 미래를 끝까지 지켜내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이하 정치국회의)에서 이처럼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정치국회의가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했다. 

 

정치국회의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를 6월 상순에 개최할 것과 국가방역사업을 최대비상 방역체계로 이행할 것을 결정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치국회의를 마치면서 비상 방역사업에서 철저히 견지해야 할 원칙과 과업들을 제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최대비상 방역체계의 기본목적은 우리 경내에 침습한 신형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의 전파 상황을 안정적으로 억제, 관리하며 감염자들을 빨리 치유시켜 전파 근원을 최단기간 내에 없애자는데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금 우리에게 있어서 악성비루스보다 더 위험한 적은 비과학적인 공포와 신념 부족, 의지박약”이라며 “우리에게는 당과 정부, 인민이 일치단결된 강한 조직력이 있고 장기화된 비상 방역 투쟁 과정에 배양되고 다져진 매 사람들의 높은 정치의식과 고도의 자각성이 있기 때문에 부닥치는 돌발사태를 반드시 이겨내고 비상 방역사업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재의 방역형세가 엄혹하다고 하여도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향한 우리의 전진을 멈출 수 없으며 계획된 경제사업에서 절대로 놓치는 것이 있으면 안 된다”라면서 “내각을 비롯한 국가경제지도기관들과 해당 단위들에서 국가방역체계를 최대비상 방역체계로 이행하는데 맞게 경제사업에 대한 조직과 지도, 지휘를 더욱 빈틈없이 하여 당면한 영농사업, 중요공업 부문들과 공장, 기업소들에서의 생산을 최대한 다그치며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과 련포온실농장 건설과 같은 인민을 위한 우리 당의 숙원사업들을 제기일 안에 손색없이 완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 “당 및 정권 기관들에서 강도 높은 봉쇄 상황하에서 인민들이 겪게 될 불편과 고충을 최소화하고 생활을 안정시키며 사소한 부정적 현상도 나타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국가방위의 전초선을 더욱 튼튼히 다지고 방역대전의 승리를 무력으로 담보할 데 대”해 강조하면서 “전선과 국경, 해상, 공중에서 경계근무를 더욱 강화하며 국방에서 안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데 대하여” 특별히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역사의 온갖 곡경(몹시 괴롭고 어려운 처지)을 이겨내고 위대한 생활력을 발휘해온 우리 당과 국가의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와 일심단결된 우리 인민의 힘은 이번 방역대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위력한 담보”라면서 “모든 당조직들과 정권 기관들이 인민들의 생명 안전을 사수하기 위한 오늘의 방역대전에서 당과 혁명에 대한 충실성, 인민에 대한 헌신성, 자기 임무에 대한 책임성을 실천으로 검증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8일 평양의 한 단체의 사람들에게서 채취한 검체에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

 

정치국회의에서는 전국적인 전파 상황이 통보되었다.

 

통신은 “정치국은 우리나라 주변 지역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각종 변이비루스 감염자가 늘어나는 보건 상황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못한 방역 부문의 무경각과 해이, 무책임과 무능을 비판하였다”라면서 “정치국은 조성된 현 상황에 대처하여 국가방역체계를 최대비상 방역체계로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대하여 인정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정치국은 결정서 ‘조성된 방역 위기 상황에 맞게 국가방역사업을 최대비상 방역체계로 이행할 데 대하여’를 채택했다. 결정서에는 ‘▲국가방역사업을 최대비상 방역체계로 이행할 것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국가방역사업을 최대비상 방역체계로 이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우고 나라의 방역사업 전반을 엄격히 장악 지휘할 것 ▲당·행정·경제기관, 안전·보위·무력기관을 비롯한 모든 기관, 모든 부문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지시를 당중앙의 요구로 무조건 접수하고 철저히 집행하며 최대비상 방역체계로 이행하는 데 맞게 사업체계를 정연하게 세워 국가사업 전반에서 사소한 편향도 나타나지 않도록 할 것’ 등이 담겨 있다.

 

이날 정치국회의에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했으며 국가비상방역 부문 일꾼들과 일부 국방성 지휘 성원들이 방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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