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윤 대통령, ‘한동훈 임명’ 밀어붙이기…한덕수 총리 인준 협조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초당적 협력’을 언급하며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그와는 반대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 임명 강행 흐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에 앞서 여야 지도부를 만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안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성비위 논란이 불거진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에 대해서도 “문제될 게 없다”며 경질할 뜻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2. 윤 대통령 “강용석과 통화한 사실 없다”…민주당 “선거개입 용납 안 해”
대통령실이 6·1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출마한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 후보는 지난 13일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와 싸우지 말고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과 싸워야지”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명백한 정치 중립 위반”이라며 “더 이상 선거 개입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3. 경찰, 한동훈 딸 ‘논문 대필 의혹’ 수사 착수…공수처장 “살아있는 권력 수사하겠다”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논문 대필 의혹’ 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시민단체들이 한 후보자와 배우자, 딸을 업무방해 및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살아있는 권력을 공정하게 수사하는 게 공수처의 존재 이유”라며 “누구보다 이런 면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공수처 폐지’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
4. 통일부, 북에 코로나 실무접촉 제의…북, 의사 안 밝혀
통일부가 16일 “코로나 방역 협력과 관련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권영세 통일부 장관 명의의 대북 통지문을 북쪽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에게 보내려 했으나, 북쪽이 아직 통지문 접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5일 “인민 자신이 주인이 되여 시행하는 인민적인 방역”을 강조한 바 있어 남쪽의 지원을 수용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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