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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국가비상방역사업, 긍정적 추이 보여”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5/21 [14:55]

김정은 위원장 “국가비상방역사업, 긍정적 추이 보여”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5/21 [14:55]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협의회가 21일 열렸다. 협의회에서는 국가방역 능력 정비보강과 당 중앙위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준비사업 관련한 문제가 토의됐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가 21일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협의회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했으며, 국가비상방역 부문 일꾼들과 보건성 책임일꾼이 방청했다.

 

북한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5월에만 당 정치국 협의회를 세 차례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대책을 세웠다. 점차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드는 형세이다.

 

이날 협의에서는 국가방역 능력 정비보강과 당 중앙위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준비사업 관련한 문제가 토의됐다. 

 

신문은 “협의회에서는 먼저 나라의 전반적인 전염병 전파상황이 안정적으로 억제, 관리되고 있는데 맞게 당과 국가의 방역 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종, 실시하기 위한 문제를 토의하였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정치국은 코로나19 전파상황이 점차 억제되고 치유자 수가 날로 늘어나며 사망자 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등 전반적 지역들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대하여 평가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9일간의 방역사업 실태를 개괄, 분석한 뒤에 “국가비상방역사업이 긍정적 추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오늘의 방역전에서 이룩한 성과들은 우리 당의 정확한 영도와 우리식 사회주의제도의 정치사상적 우세, 특유의 조직력과 단결력이 안아온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정책을 형세에 맞게 부단히 기동적으로 조정하고 최적화하며 그에 따르는 국가전략과 전술을 취함으로써 전반적 방역전선에서 계속 승세를 틀어쥐고 나가는 것과 함께 경제 전반을 활성화할 수 있게 각방의 대책들을 강구”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세계적인 악성전염병 발생사태 이후 2년 넘게 우리 당이 유지해 온 방역조치들과 현 국가방역지침과 규정들, 실행과정에 체득한 경험과 교훈들에 대하여 전당적으로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무장시켜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서 나서는 당조직들의 임무와 역할, 당원들의 사명을 재인식시키며 전체 인민의 자각성을 제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염병 전파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발열자, 확진자들에 대한 의료적 대책을 개선해나가는 사업과 당이 제시한 제반 방역원칙과 조치를 일관하게 틀어쥐고 나가면서 방역선을 굳건히 지킬 데 관한 중요 과업과 방도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모든 부분, 모든 단위에서 근시안적이고 임시적인 대책이 아니라 전략적인 안목에서 정비보강을 강력히 추진해 비상계획, 비상사업체계를 연구, 수립할 데 관해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의료 일꾼들의 건강 보호와 생활 보장에 큰 힘을 넣으며 공산주의 미덕, 미풍을 우리 사회의 훌륭한 작풍으로 배양시키고 애국주의, 집단주의, 사회주의정신을 강화하여 악성비루스(바이러스)와의 전민항쟁에서 기어이 위대한 승리를 쟁취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총비서동지께서는 나라에 닥쳐온 방역위기 앞에서의 당의 임무, 당의 역할, 당일꾼들의 책무에 대하여 재삼 강조하시면서 인민이 두려워하고 걱정하고 고민하는 곳에 우리 당조직과 당일꾼들이 서 있어야 한다고, 인민에 대한 무한한 헌신과 변함없는 충심을 안고 인민보위, 인민사수전의 방탄벽이 되어야 한다고 하시었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협의회에서 사법, 검찰, 안전 부문의 역할과 당면한 임무에 관해 말했다.

 

 

또한 협의회에서는 6월 상순에 열릴 예정인 당 중앙위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준비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상반년도 당 및 국가정책 집행 정형’을 전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실무지도소조를 각도에 파견하는 문제도 토의되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국가비상방역전을 계속 강도높이 전개하는 것과 동시에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을 위한 당의 노선관철 투쟁을 중단없이 완강하게 내밀어야 한다”라면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가 포치한 당 및 국가정책 집행 정형을 지방별, 부문별로 요해(파악), 장악하기 위한 실무지도소조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로 조직할” 것을 제시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도간부들이 현지에서 주민들에 대한 의약품 공급과 치료, 생활 보장, 방역조치실행 등 비상방역체계 가동 정형과 함께 주요정책적 과업들을 집행하기 위한 공업 부문들의 생산과 농업 부문의 영농공정별 실태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제때 대책을 세울 데 관해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각 도에 파견되는 지도일꾼들이 당과 인민이 부여한 중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현지에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한 데 기초하여 혁신적인 대책안들을 찾아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보고하고 해당한 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19일 오후 6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1만 9,030여 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28만 1,350여 명이 완치됐으며 1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지난 4월 말부터 20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북한의 발열 환자는 246만 640여 명이며, 그중 176만 8,080여 명이 완치되고 69만 2,480여 명이 치료 중이다. 총사망자 수는 6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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