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김정은 시대 새로운 병진노선’의 핵심은?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5/24 [13:54]

조선신보, ‘김정은 시대 새로운 병진노선’의 핵심은?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5/24 [13:54]

“푸른 하늘 아래서 사회주의강국 건설.”

 

북한이 핵무력을 강화하는 목적에 대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24일 ‘핵무력 강화의 배경과 목적 ①’이라는 기사에서 이처럼 주장했다.

 

매체는 “미국은 핵무기를 사용한 유일한 나라이며 오늘도 핵무력을 다른 나라를 위협하며 지배하는 패권주의 정책의 수단으로 쓰고 있”는데 반해 북한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과 달리 북한의 핵무력은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기능한다며 “△핵무력을 강화발전시켜 나라의 방위력을 철벽으로 다지면서 △경제건설에 더 큰 힘을 넣어 우리 ‘인민’들이 사회주의 부귀영화를 누리는 강성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김정은 시대에 제시된 새로운 병진노선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국가 방위력을 철벽으로 다지기 위해서는 미국 본토를 사정권 안에 두는 전략핵무기와 임의의 전쟁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전술핵무기를 모두 갖춘 상태에서 성능을 끊임없이 높여나가야 하며, 국가 방위력이 계속 강해져야 경제발전도 힘있게 추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북한에서 2021년 “사회주의강국건설의 15년 구상과 더불어 전쟁 주적론이 공식화”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4월 29일 청년동맹 제10차 대회에 보낸 서한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역사적 진군에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의 위력을 힘있게 떨치라’에서 “우리 당은 앞으로의 5년을 우리 식 사회주의건설에서 획기적 발전을 가져오는 효과적인 5년, 세월을 앞당겨 강산을 또 한 번 크게 변모시키는 대변혁의 5년으로 되게 하려고 작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단계의 거창한 투쟁을 연속적으로 전개하여 앞으로 15년 안팎에 전체 인민이 행복을 누리는 융성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을 일떠 세우자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이 부분이 북한의 국가부흥 중장기 구상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매체는 2021년 1월 제8차 조선노동당 대회에서 국방발전5개년 계획이 종합적으로 제시된 속에서 10월 전쟁주적론이 공식화되었다고 짚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1년 10월 11일 국방발전전람회 개막식에서 “우리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이지 남조선이나 미국 특정한 그 어느 국가나 세력이 아닙니다”라면서 “우리 후대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강해야 합니다”라고 말한 부분을 매체는 상기시켰다.

 

이에 대해 매체는 “전쟁이 없는 푸른 하늘 아래서만 인민을 위한 경제부흥전략은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최근의 세계정세를 짚었다.

 

매체는 “세계를 둘러보면 힘과 힘이 격돌하는 현실, 전쟁국가의 무력 행사에 의해 평화가 파괴될 수 있는 우려와 위협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2021년에 출범한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일방적인 편 가르기식 대외정책을 더욱 악랄하게 감행하여 ‘신냉전’ 구도를 한층 더 격화”시키는 등 “힘과 힘의 격돌하는 세계”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냉전 시기인 1950년대 한반도는 전쟁으로 숱한 희생을 치렀지만 ‘신냉전’ 구도가 심화되는 21세기에서 “조선은 전쟁을 주적으로 삼고 푸른 하늘 아래에서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하는 길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 “대결과 분쟁의 조정자인 미국이 무엇을 제일 무서워하는가를 너무도 잘 알기에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보란 듯이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면서 “복잡다단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총포성을 울리지 않고 전쟁과 동란, 피난이라는 말과 무관하게 인민을 위한 15년 구상이 빛나게 실현되어 나갈 때 세계는 조선이 선택한 결단과 의지가 천백번 옳은 것이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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