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적인 미국 추종 윤석열 규탄한다!”

구산하 통신원 | 기사입력 2022/05/24 [19:33]

“무조건적인 미국 추종 윤석열 규탄한다!”

구산하 통신원 | 입력 : 2022/05/24 [19:33]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이하 민족위)는 24일 오후 2시 광화문 미 대사관 인근에서 화요행동을 열고 전쟁 위기 고조시키는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규탄하였다. 

 

화요행동에 출연한 신은섭 민족위 정책위원장은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이번 정상회담은 대한민국 대통령 임기 중 미합중국 대통령과 가장 이른 기간 내 개최한 회담으로 기록되었다’라고 언급되어 있는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왜 이렇게 빨리 한국에 왔다고 보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미국의 패권이 급격히 약화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폭넓은 지역에 한꺼번에 관여할 힘이 없다. 존 미어샤이머 시카고대 교수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을 제공했다. 지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그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빨리 발을 빼 인도·태평양 지역에 힘을 집중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경제·군사적으로 최대한 많은 것을 빠르게 챙겨감으로써 세계 패권에 생기는 구멍을 메우려고 급하게 한국에 왔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관해 의견을 밝히는 신은섭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정책위원장.  ©구산하 통신원

 

이어 신 정책위원장은 “한미공동성명을 보도한 <판문점선언’ 빠지고 ‘대북 억지력’ 구체화>, <‘판문점선언’ 빠지고 ‘인·태(인도·태평양)’ 늘어>와 같은 기사 제목이 미국의 이런 처지를 반영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대북 접근법에서는 더 위기를 고조시키고, 동북아지역에서 갈등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내용으로 공동성명이 채워졌다”라고 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했다.

 

신 정책위원장은 또 “이전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한반도 비핵화’가 있었지만 이번에 더욱 그 표현이 위험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판문점선언’, ‘싱가포르선언’ 언급이 빠졌기 때문이다. 한미 양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시 의사를 버리지 않은 채 핵을 사용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이야기하는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 비핵화다. 북한 비핵화를 이야기하면서 CVID를 이야기한다. 체제 전복 없이 CVID가 가능하지 않다. 그래서 이번에 한반도 비핵화를 이야기한 것은 정세를 대단히 긴장시키는 행위라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신 정책위원장은 또 눈에 띄는 것으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언급한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신 정책위원장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뭔가 있어 보이는 표현이다. 하지만 본질은 미국이 대중국 전략경쟁 등 패권 행보에 한국을 더욱 깊이 끌어들이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 ‘IPEF(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를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할 것’과 같은 표현 등이 바로 그것이다. 미-중 전략경쟁에서 한국이 일방적으로 미국 편을 들 필요도 없고 들어서도 안 된다. 국익과 실리를 추구하는 것이 국제관계의 냉엄한 현실이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은 그것을 압박했고 윤석열은 무조건 추종했다. 이것이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미국과 윤석열을 규탄하는 이유이다.”

 

한편 이번 화요행동에서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지난 바이든 방한 2박 3일 기간 바이든을 따라다니며 전쟁 위기 고조시키는 행보를 규탄한 데 관해서도 이야기 나누었다. 오늘 출연한 박민채 학생은 준비해온 사진들을 보여주며 대진연이 벌인 2박 3일 동안의 ‘전쟁 위기 고조 규탄 행동’을 소개했다. 

 

▲ 준비해 온 사진을 보며 바이든 방한 기간 동안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벌인 평화 행동을 소개하는 박민채 학생(가운데).  ©구산하 통신원

 

박민채 학생은 “2박 3일 동안 바이든이 가는 모든 곳을 따라다니며 전쟁 위기 고조시키는 행보를 규탄하였다. 우리의 목소리가 바이든에게 전해졌을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이 한반도 평화를 해치고 우리의 자주권을 손상하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 한미 정상회담 중 미국 국기에 경례한 윤석열을 비판하는 상징 의식 중인 화요행동 참가자.  ©구산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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