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황해남도 해주시에 가정에서 마련한 의약품을 지난 15일 기증했다.
이 소식 이후 북한의 일꾼들이 가정에서 의약품과 생필품을 마련해 해주시와 강령군 일대에 보내고 있다고 한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약품이 해주시에 전달된 것과 일꾼들의 의약품 기증 소식을 보도했다.
먼저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낸 약품을 받은 해주시의 룡당1동·2동, 서애동 주민의 반향을 전했다.
이들은 “총비서동지(김정은 국무위원장)께서 보내주신 약품들을 받고 보니 눈물만 앞선다”라면서 “우리 원수님과 같으신 어버이는 이 세상에 없다. 그 품을 떠나 우리는 한순간도 못산다”라면서 “원수님께서 전염병을 앓고 있는 우리 해주시의 세대들에 가정에서 준비하신 지원 약품들을 빨리 전해주어 치료사업에 조금이라도 보태게 해달라고 당부하시었다는 보도에 접하여 감격을 금치 못하였는데 이렇게 약을 받아안고 보니 원수님께서 찾아오신 것만 같”다고 격정을 토로했다고 한다.
또한 신문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선전선동부 책임일꾼들의 의약품 기증을 보도했다.
신문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의 책임일꾼들인 조용원 동지, 리일환 동지, 김여정 동지, 현송월 동지는 16일 가정에서 성의껏 마련한 의약품을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황해남도 해주시와 강령군의 주민 세대들에 보내달라고 부서 초급당위원회에 제기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조용원 당 중앙위 조직비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범에 따른 것이라며 “인민들의 불편과 고통을 하루빨리 가셔주고 치료에 도움 주기 위한 책임적인 사업에 당 중앙위원회 부서 가족 세대들이 자각적으로, 도덕적으로 떨쳐나서도록 함으로써 응당한 도리를 다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원 조직비서는 급성전염병을 앓고 있는 황해남도 일부 지역의 800여 세대에 보내줄 당 중앙위 부서 일꾼 가족 세대들의 지원 의약품을 17일 발병지역으로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조선노동당 중앙위 일꾼들과 가족들은 전염병 치료와 생활 안정에 필요한 약품과 식료품, 필수품을 성의껏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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