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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단체의 베를린 소녀상 철거 시위, 윤석열 정부의 친일매국행위 탓이다"

대진연, 극우단체 베를린 소녀상 철거 시위 비판 성명 발표

안성현 통신원 | 기사입력 2022/06/28 [21:47]

"극우단체의 베를린 소녀상 철거 시위, 윤석열 정부의 친일매국행위 탓이다"

대진연, 극우단체 베를린 소녀상 철거 시위 비판 성명 발표

안성현 통신원 | 입력 : 2022/06/28 [21:47]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이 28일 성명 ‘극우단체의 베를린 소녀상 철거 시위, 윤석열 정부의 친일매국행위 탓이다’를 발표했다. 

 

대진연은 성명에서 독일에서 베를린 소녀상 철거 시위를 진행한 이들을 보고 “누구보다 일본군의 범죄에 가장 분노해야 할 같은 역사를 배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할 짓인가. 일본군의 비인간적인 악행에 당한 위안부 피해자분들에게 인간으로서 할 짓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극우친일단체의 베를린 소녀상 철거 시위는 개인의 일탈이 아니다. 이명박근혜 친일적폐 정권을 이은 윤석열 정부와 국힘당의 친일매국 행보가 원인이다. 윤석열 정부는 베를린 소녀상 철거 시위로 인한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상처와 대한민국의 국제적 망신, 국격 훼손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대진연 성명 전문이다.

 

[성명] 극우단체의 베를린 소녀상 철거 시위, 윤석열 정부의 친일매국행위 탓이다

 

6월 22일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장,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 극우친일단체 소속 4명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근처에서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위한 독일행을 예고했다. 이후 이들은 실제로 독일로 향했고, 27일 베를린 소녀상 앞에서 소녀상 철거 시위를 벌였다. 이 얼마나 몰상식적이며 국제적 망신인가. 또한, 위안부 피해자분들에게 한 번 더 크나큰 비수를 꽂은 것이다.

 

이에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독일 국민 역시도 분노했다. 27일 대한민국 극우친일단체 4명의 소녀상 철거 시위에 맞서 독일 국민 100여 명이 대형집회에 나섰다. 독일 국민들은 소녀상이 독일 사회 내에서도 역사적인 가치와 사회적인 가치가 있다며 소녀상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이들을 향해 “집에 가”, “공부 더 해”라며 분노했다. 누구보다 일본군의 범죄에 가장 분노해야 할, 같은 역사를 배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할 짓인가. 일본군의 비인간적인 악행에 당한 위안부 피해자분들에게 인간으로서 할 짓인가. 

 

이에 국힘당은 이들을 향해 “한국 국민이냐, 일본 극우냐”라며 선을 긋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러나 극우친일단체의 이러한 행패는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다. 과거 이명박근혜 친일적폐 정권의 지원받아 성장한 이들은 최근 친일을 넘어 일본에 굴종하는 윤석열 정부와 국힘당의 행패에 힘을 받아 일어난 일이다.

 

윤석열은 내각과 대통령실을 친일 인사들로 가득 채웠다. ‘일왕 생일잔치’에 참가했던 한덕수를 비롯해 친일매국적 언사와 행동들을 해온 박보균, 김성한, 김태효를 국무총리, 장관 등 주요 관직에 임명해 윤석열 정권이 친일매국 정권임을 드러냈다. 윤석열 본인 또한 친일매국 행각에 앞장서 왔다. 후보 시절부터 일본 방사능 유출을 부인하는 것을 시작으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옹호하고 자위대의 한반도 개입을 긍정했다. 취임 후에는 일본 총리의 친서에 일왕을 천황으로 표현하며 감사를 표했고, 최근에는 위안부 합의 복원을 추진하며 일본 정부에 한일 정상회담을 구걸하고 있다. 

 

이번 극우친일단체의 베를린 소녀상 철거 시위는 개인의 일탈이 아니다. 이명박근혜 친일적폐 정권을 이은 윤석열 정부와 국힘당의 친일매국 행보가 원인이다. 윤석열 정부는 베를린 소녀상 철거 시위로 인한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상처와 대한민국의 국제적 망신, 국격 훼손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대학생들은 처참한 역사 인식을 넘어 민족정신을 갉아 먹고, 국격을 훼손하는 윤석열 정부의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2022. 6. 28.

 

한국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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