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 “종속적인 한미동맹 파기하라!”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한다!” “대일 굴욕 외교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대학생 통일선봉대, 통일대행진단이 12일 오후 8시 전쟁기념관 앞에서 ‘8.15 77주년 자주평화통일 대학생대회’(아래 대학생대회)를 개최했다.
사회는 김수형 한국대학생진보연합(아래 대진연) 상임대표가 맡았다.
김수형 대진연 상임대표는 “자주와 통일의 목소리를 내어온 대학생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공동투쟁의 깃발을 올렸다. 올여름 공동투쟁을 기반으로 자주와 민주, 통일을 지향하는 우리가 더욱 끈끈한 동지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대회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대학생 통선대, 통일대행진단의 활동 보고가 있었다.
먼저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아래 민대협) 통일선봉대가 「쿵따리 통선대」 문예 공연과 발언을 했다.
최진주 민대협 통일선봉대 조장은 “시민들을 만나 대일 굴욕 외교를 하며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무시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선전전을 하던 중, 노모를 모시고 가던 한 시민분이 자신의 어머니도 강제동원 피해자인데 이렇게 목소리를 내어주어 고맙다며 응원해주었다. 앞으로도 윤석열 정권의 대일 굴욕 행보를 규탄하며,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행동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부산 청년진보당(아래 청년진보당) 통일선봉대가 노래 공연과 발언을 했다.
청년진보당 당원은 “유일한 반미자주 정당, 진짜 진보정당이 진보당이라 생각해 함께하게 되었다. 진보당과 함께 세상을 바꾸자 외친다면, 이 정세가 변화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청년진보당 통일선봉대는 노래 「떠나라」를 제창하고 “자주, 민주, 통일 세상을 건설하자”라고 외쳤다.
대학생 겨레하나 통일대행진단은 「질풍가도」 문예 공연과 영상으로 활동 보고를 했다. 부산 백운포 해군기지와 미 8부두, 일본총영사관 앞 기자회견, 연행자 석방 투쟁, 소성리 투쟁, 골령골 답사 등 반미자주와 조국통일을 외친 대학생 겨레하나의 활동이 영상에 담겨있었다.
진보대학생넷(아래 진보넷) 자주통일실천단은 김남주 시인의 시 「그 나라에서는 7년 동안」을 낭송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주예빈 진보넷 자주통일실천단 8조 조장은 “완전하게 해방된 자주, 민주, 통일의 세상이 올 때까지 계속해서 실천하고 투쟁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대진연 통일대행진단은 보고 발언과 「우리 하나되어」 문예 공연을 했다.
박찬우 대진연 통일대행진단 4조 조장은 “대진연 통일대행진단은 일주일 동안 반노동, 반민생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반윤석열 투쟁을, 우리나라의 주권을 무시하는 부산 일본 영사관과 서울 일본 대사관 앞에서 반일 투쟁을, 전국의 미군기지와 소성리에서 반미투쟁을 했다. 부산 일본 영사관 투쟁에서 느꼈던 연대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대학생 동지들의 연대 투쟁과 탄원에 참여해 준 시민들의 힘으로 연행자들이 석방될 수 있었다. 우리 모두 탄압을 뚫고 나가는 선봉대가 되자. 이 땅의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위 보고에 이어 정종성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아래 6.15청학본부) 상임대표의 발언이 있었다.
정종성 상임대표는 “8.15 대회의 첫 시작을 대학생 청춘들이 기세 있게 열어냈다. 내일 8.15 대회에서는 오랜만에 남·북·해외의 청년들이 민족자주, 반전평화를 한목소리로 외칠 것이다. 전쟁을 막아내고 기어이 통일로 나아가자”라고 호소했다.
이후로는 전체 참가자들의 「통일선봉대 찬가」 제창과 대학생 통일선봉대, 통일대행진단 단장의 발언이 있었다.
장유진 6.15청학본부 대학생분과 대표는 “언젠가 이 자리에서 300명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대학생이 모였으면 좋겠다. 오늘을 그 시작을 결심하는 자리로 여기자”라고 발언했다.
결의문 낭독과 「우리가 하나로」 율동 공연 이후 대학생대회는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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