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보당의 집회는 윤석열 정부를 향한 마지막 경고의 성격을 가진다. 국민의 뜻을 끝끝내 거부하고 사대 굴종과 전쟁 협력의 길을 간다면 역대 최단기 레임덕의 기록을 넘어 헌정사상 최단기 퇴진이라는 비극적 결말을 마주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진보당 8.15 자주평화통일대회’(아래 대회)에서 이처럼 주장했다.
진보당은 1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당원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회를 열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민생에도, 평화에도 도움 되지 않는 ‘을지 프리덤 실드’를 중단하라. 지금은 국가역량을 총동원한 전쟁연습이 아니라 국가역량을 총동원해 재난에 대비할 때”라면서 “미국은 대중국 패권 경쟁에 한국 정부를 줄 세우기하고 있고, 윤석열 정부는 종속적인 한미동맹에 어떠한 성찰도 없이 국익을 해치는 들러리 외교를 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국익을 침해하는 한미동맹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희숙 상임대표는 “갈등과 대결로 치닫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전쟁 위기를 막고 국민의 생명과 민생, 평화를 지켜내자”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태흥 공동대표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해야 대화의 시대, 평화의 시대가 열린다”라면서 “유일한 자주통일 정당으로서 진보당이 민중과 함께, 겨레와 함께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고 탈동맹-남북협력으로 평화, 번영, 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자”라고 강조했다.
진보당 당원들은 대회를 마치고 8.15 자주평화통일대회가 열리는 숭례문까지 행진했다. 이번 대회는 진보당 2기 지도부 출범 후 첫 번째로 열린 전국 당원 집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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