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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만난 ‘문익환 목사’..노래패 ‘우리나라’의 역사 콘서트

김복기 통신원 | 기사입력 2022/08/30 [00:58]

노래로 만난 ‘문익환 목사’..노래패 ‘우리나라’의 역사 콘서트

김복기 통신원 | 입력 : 2022/08/30 [00:58]

▲ 지난 8월 26일 노래패 ‘우리나라’의 역사 콘서트가 열렸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역사 콘서트의 주인공은 통일운동가, 영원한 청년 ‘문익환’ 목사였다.  © 김복기 통신원


“난 올해 안으로 평양으로 갈 거야

기어코 가고 말 거야 이건 농담이 아니야

잠꼬대가 아니라고 이건 진담이라고

가기로 결심했다고 진짜 갈 거라고

 

대동강 흐르는 물에 가슴 흠뻑 적시고

거리거릴 거닐면서 오가는 사람 손을 잡고

서로 부둥켜안고 평양 거릴 뒹굴겠지

동무라고 부르면서 뜨거운 숨결 나누면서

아! 얼마나 좋을까 그래 그 한마음으로

칠천만이 한겨레로 더 큰 하나 되는 날

 

난 올해 안으로 평양으로 갈 거야

기어코 가고 말 거야 잠꼬대가 아니야”

 

- 「잠꼬대 아닌 잠꼬대」 문익환 시. 백자 곡.

 

지난 8월 26일 노래패 ‘우리나라’의 역사 콘서트가 열렸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역사 콘서트의 주인공은 통일운동가, 영원한 청년 ‘문익환’ 목사였다.

 

역사 콘서트가 열린 ‘하제의 숲 지하 공연장’은 관객들로 가득 찼다. 온라인 중계에 참여한 사람도 애초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관객 중 특히 청소년들이 눈에 띄었다. 올해는 문익환 목사 서거 28주년이다. 대학생들도 직접 만나볼 기회가 없었는데 그보다 어린 청소년들에게 문익환 목사는 어떤 모습인지 매우 궁금했다. 

 

노래패 우리나라의 8월 역사 콘서트 ‘문익환’은 통일의 길에 앞장선 문익환 목사의 삶을 보여주듯 「백두산에 올라」로 시작하여 「가자 통일로」로 마무리되었다.

 

문익환 목사의 삶에 관해서 이야기하듯 노래하듯 진행된 콘서트는 「꿈을 비는 마음」, 「서시」, 「연분홍 코스모스」, 「기도」, 「어머니 말씀」으로 이어졌다. 특히 「서시」 노래가 불리기 전 청소년들은 문익환 목사와 윤동주 시인의 관계에 신기해했다. 「춤을 추자」, 「그곳이 내 자리」, 「열사여 열사여」 등으로 노래가 이어지며 영상이 나오자 관객들은 문익환 목사에 대해서 더욱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었다. 콘서트의 후반부는 통일에 관한 노래가 계속되었다. 「꽃씨」, 「역사를 산다는 건 말야」, 「잠꼬대 아닌 잠꼬대」, 「안아보자」, 「고무 찬양가」로 통일운동의 상징과 같은 문익환 목사를 보여주었다. 

 

앙코르곡이었던 「백두산에 올라」가 흘러나올 때 앞자리에 앉아 있던 청소년들이 준비해온 응원 문구로 콘서트는 더욱 흥겹게 만들었다. 노래패 ‘우리나라’는 청소년들의 응원과 다른 관객들의 호응에 예정에 없던 「다시 광화문에서」를 부르며 역사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7월 콘서트보다 더 많은 영상과 이야기로 관객들과 어우러져 진행된 역사 콘서트는 11월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 청소년들은 노래패 '우리나라'를 응원하는 문구를 들고 와 역사 콘서트에 참여했다.  © 김복기 통신원

 

 © 김복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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