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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범벅된 용산공원 졸속 개방 반대한다”

용산 통신원 | 기사입력 2022/09/26 [21:57]

“발암물질 범벅된 용산공원 졸속 개방 반대한다”

용산 통신원 | 입력 : 2022/09/26 [21:57]

▲ 용산미군기지 온전한 반환을 위한 월례 행동 준비위원회는 25일 용산미군기지 14번 게이트 앞에서 오염정화 없는 용산공원 임시 개방 반대의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 용산 통신원

 

윤석열 정부가 부지 일부 반환이 이뤄진 용산 미군기지를 오는 10월 용산공원으로 임시 개방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 환경오염 정화 없는 개방이라는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용산미군기지 온전한 반환을 위한 월례 행동 준비위원회는 25일 용산미군기지 14번 게이트 앞에서 오염정화 없는 용산공원 임시 개방 반대의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미군에 의한 환경오염 정화작업을 전혀 진행하지 않은 채 국민에게 개방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오염 주범인 미국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용산공원은 주한미군에게 반환받은 부지로 공원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용산미군기지가 발암물질로 범벅된 상태라는 것은 여러 번 알려졌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발암물질로 뒤덮인 용산공원을 전혀 정화하지 않은 채 국민에게 개방하려 하고 있다. 

 

 © 용산 통신원

 

김은희 용산주민대책위원회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 해결하지 않은 채 10월 용산공원을 개방하려 한다. 이렇게 개방하면 미군기지를 사용한 미국에 환경오염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고 면죄부를 주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계속해 김은희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시범 개방이라는 말은 사기이고 거짓”이라며 “발암물질로 범벅된 곳을 왜 국민에게 개방하려는지 모르겠다. 정부가 나서서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고, 오염정화 책임을 물어야 할 미국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성토했다. 

 

용산지역 풍물패 ‘미르마루’는 오염정화 없는 용산공원 개방 반대의 내용으로 14번 게이트부터 전쟁기념관까지 길놀이를 했다. 

 

 ©용산 통신원

 

 © 용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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