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자주평화대회(아래 대회) 참가자들은 이처럼 외쳤다.
전국민중행동, 진보당, 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등의 단체는 26일 오후 12시 30분 대통령 집무실 근처인 삼각지역 11번 출구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서울역까지 행진했다.
함재규 금속노조 부위원장, 최인기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수석부위원장, 이연희 겨레하나 사무총장, 이승헌 평화통일시민행동 정책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함재규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대규모 전쟁 연습과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전쟁 공포를 높이고 있다”라면서 “욱일기를 내건 자위대에 경례도 모자라 러시아와 중국의 민감한 문제를 건드리며 미국, 일본의 행동대장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주권을 가진 노동자, 민중이 명령한다. 윤석열 정권은 경제주권을 지켜라. 윤석열 정권은 전쟁 연습, 전쟁 불안 조성을 당장 멈추라”라고 촉구했다.
최인기 수석부위원장은 “전쟁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현실은 곧 가난으로 이어진다. 복지에 지출되어야 할 비용을 군비로 낭비하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는 대북 대결 정책 중단하고 복지 예산 확대해야 한다. 또한 평화를 위협하는 군사훈련 중단하라”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연희 사무총장은 “미국의 일극 패권이 끝나가는 시대, 대전환에 들어선 세계에서 자국과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에 둬도 모자랄 판에 윤석열은 식민주의도, 분단도 극복하지 못한 한반도에 또다시 전쟁을 끌어들이고 있다”라면서 “윤석열의 굴욕외교, 편향외교를 멈춰 세우지 못하면 국익은커녕 70년을 유예해온 역사 정의도, 국민의 생명이 걸린 평화도 장담할 수 없다. 역사 정의를 위해, 평화를 위해, 반드시 한·미·일 군사동맹을 멈춰 세우자”라고 호소했다.
이승헌 정책국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확대, 강화되고 있는 한미연합훈련으로 전쟁 위기에 대한 공포는 단순 공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전쟁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라면서 “방어적, 연례적이라는 거짓말로 국민을 호도할 때가 아니다. 윤석열 정부는 지금 당장 전쟁을 불러오는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라고 강조했다.
현필경 미군기지환수연구소 소장은 투쟁사를 했다.
현필경 소장은 평택, 오산 미군기지의 실태를 짚으며 “한반도의 미군기지는 북·중·러의 최고 경계 기지가 되었다. 우리는 민족의 통일을 위해서도, 동아시아의 평화와 인류의 해방을 위해서도 제국주의 미군을 몰아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최희신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사무국장과 이종희 사드철회 성주대책위 위원장은 영상으로 투쟁사를 했다.
‘자주와 통일을 바라는 문화예술인’은 힘찬 노래 공연으로 참가자들의 반미 투쟁 의지를 높여 주었다.
이어 “반통일, 반민중, 친일친미 윤석열 정권과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자”라고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이 땅은 미국의 전쟁터가 아니다. 전쟁 연습 멈춰라”라는 현수막을 펼치는 상징의식을 하고 행진을 시작했다.
아래는 결의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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