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2022년 북한 TV 프로그램 최고의 걸작은?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12/26 [15:16]

2022년 북한 TV 프로그램 최고의 걸작은?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12/26 [15:16]

북한이 올해 TV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걸작으로 꼽는 것은 무엇일까?

 

북한의 영문 주간지 평양타임스는 지난 25일 「TV 프로그램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 영상은 올해 제작된 TV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 걸작일 뿐만 아니라 창작의 새로운 장을 열면서 민족 문화 발전에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겼다”라고 보도했다.

 

▲ '조선인민군 공군'의 '열병 비행'. 

 

북한은 올해 4월 25일 밤,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을 개최했다. 

 

그리고 그 이튿날인 26일 북한은 영상으로 열병식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열병식 당일 모습뿐만 아니라 사전에 촬영된 영상도 많이 포함됐다. 사전에 준비를 많이 했음을 알 수 있었다. 

 

열병식 영상이 공개된 후 한국에서도 영상을 높이 평가하는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KBS는 4월 27일 “열병 지휘 차량에 단 액션카메라, 움직이는 무인카메라, 공중의 드론 등을 활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열병식을 담았다”라고 보도했으며 28일에는 “북한 인민군 열병식 영상을 보면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장면들이 여럿 등장”한다면서 “특히 최신 촬영 장비와 편집기법”이 눈길을 끈다고 보도했다.

 

MBC도 4월 27일 “영화 같은 촬영 기법과 편집을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4월 28일 열병식 분석 보고서에서 “빠른 음악과 다양한 조명을 활용한 무대연출로 구성한 전반부 식전 행사, 경쾌한 열병종대 행진,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한 에어쇼, 빠른 편집과 다양한 앵글로 포착된 무기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각도의 카메라 앵글을 통한 도시공간의 무대화, 빠른 편집을 통한 율동감 부여, 시각적·언어적 메시지 구현”을 해냈다고 짚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열병식 보도에 만족을 표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월 27일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방송원, 기자, 촬영가, 편집원 등을 비롯한 일꾼들에게 열병식 보도를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했다며 높이 평가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월 27일 열병식 보도를 한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방송원, 기자, 촬영가, 편집원 등을 비롯한 일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매체는 열병식 영상에 대해 “독특한 연출과 표현, 촬영 기법과 예술, 다양한 새로운 편집법과 녹음 편집 등을 동원해 세계의 어떤 가공할 적도 제압할 만큼 북한의 절대적인 힘과 막강한 군력을 보여줬다”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평양연극영화대학 김충성 교수의 말도 전했다.

 

김 교수는 “열병식 비디오 녹화에 새로운 스타일의 대표성이 널리 도입되었다”라면서 열병식 영상이 북한의 영상 제작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특징적인 화면 삽입과 기술적 효과를 적용해 TV 프로그램의 예술적 가치를 높인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열병식 영상은 모든 면에서 정말 완벽한 기념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김일성광장에 등장하는 열병 대오의 모습, 낙하병들의 비행, 국기 게양 장면 등을 짚으며 영상이 다양한 촬영 및 편집 기법으로 시청자들이 현장에서 행사를 직접 보는 것처럼 느끼도록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열병식 영상은 녹음 편집에서도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짚었다.

 

매체는 “현장의 소리를 자연스럽게 삽입하고 효과적인 소리와 음악을 적절히 삽입해 영상의 진실성과 예술성을 더했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지난 14일 「온 세상에 주체 강국이 위상을 높이 떨친 대정치 축전」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로 4월 25일 열병식의 모든 것이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열병식 조명과 축포, 음악 등 연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혁신적 안목’으로 결정됐고, 편집 영상 역시 ‘총제작자, 총연출가’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지도했다고 소개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