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착공한 평양의 화성구역 1만 세대 살림집에 곧 주민들이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화성구역은 지난해 1만 세대 살림집 착공식을 한 화성지구의 행정구역 명칭이다. 지난해 4월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을 통해 화성지구를 평양시 화성구역으로 바꾸었다.
노동신문은 17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평양시 화성구역의 거리, 동이름을 정함에 대하여」, 「평양시 룡성구역의 일부 동이름을 고침에 대하여」를 보도하면서 새로운 동 이름과 변경된 동 이름, 거리 이름 등을 알렸다.
정령에 따르면 룡성다리부터 평양온실농장 입구까지 구간은 ‘화성거리’이며, 화성구역은 화성 1동, 화성 2동, 화성 3동, 청화 1동, 금릉 1동으로 나눴다.
그리고 화성구역 옆 룡성구역의 동 이름도 바뀌었다. 룡성구역의 룡문동은 룡문 1동으로, 화성동은 룡문 2동으로 바뀌었다.
이번 행정구역 재정비에 따라 북한은 화성구역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과 주민들의 입주 행사를 곧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021년 착공해서 완공한 ‘송화거리’도 준공을 앞둔 직전에 행정구역 명칭을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한 바 있다. 이번에도 준공을 앞두고 행정구역을 정비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2022년 2월 12일 착공한 화성구역은 2024년까지 수만 세대의 살림집과 공공건물 건설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인 살림집 1만 세대 건설이 착공한 지 1년이 안 돼 끝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바로알기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