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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적 부흥을 촉진할 전환점 마련”…노동당 전원회의 끝나

문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3/02 [13:10]

“전면적 부흥을 촉진할 전환점 마련”…노동당 전원회의 끝나

문경환 기자 | 입력 : 2023/03/02 [13:10]

북한 노동신문은 노동당 중앙위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끝나자 종합 보도를 하였다. 

 

2일 자 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회의는 2월 26일 시작해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어 3월 1일에 끝났다고 한다. 

 

회의를 진행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첫날 개회사에서 “가까운 연간에 농업 생산을 안정적인 발전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우고 농촌의 정치사상적, 물질·기술적 토대를 실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하여서는 농업 발전에 부정적 작용을 하는 내적 요인들을 제때에 찾아내어 해소하는 것이 절실한 요구로 나선다”라며 “이번 전원회의에서 지난해 농사의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해부학적으로, 주·객관적으로 정확히 평가하여 해당한 방책을 도출하며 올해 농사와 전망적인 농업 발전 토대를 닦기 위한 절실하고도 필수적인 과업과 방도적 문제들을 다시금 명백히 확정하여야 한다”, “모든 참가자들이 이번 전원회의가 가지는 중요성을 명심하고 본 전원회의가 농업 발전의 전망을 확고히 열어놓는 데서 중대한 전환점으로, 경제 건설과 인민 생활 향상의 돌파구를 여는 결정적인 계기로 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회의의 의의를 설명하였다. 

 

 

회의 의정은 4가지였다. 

 

■ 첫째 의정 “새 시대 농촌혁명강령 실현을 위한 첫해 투쟁 정형과 일련의 중요 과업들에 대하여”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첫째 의정 토론이 끝난 후 결론 「올해 농사에서 나서는 당면과업과 농업발전의 전망목표에 대하여」를 발표하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결론에서 “농촌혁명 강령은 사회주의 농촌 테제 발표 이후 변천하는 시대와 혁명의 요구에 부응하여 농촌의 개변을 위한 중요한 단계들과 점령해야 할 목표들을 명백히 밝히고 가까운 장래에 현실로 변모되는 농촌, 선진 기술과 현대 문명을 겸비한 부유하고 문화적인 사회주의 농촌을 건설하려는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신념과 의지의 발현”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과제를 제시하였다. 

 

▲이상기후 현상에 대비한 전반적인 관개 체계의 완비를 다그치는 것을 현 시기 농업의 안정적 발전을 담보하는 데서 선차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내세우고 올해에 계획된 관개공사를 강력히 추진하며 5개년 계획 기간 나라의 관개 체계를 완비할 것

 

▲기계공업 부문과 농업 부문에서는 농업 생산에 현대성과 선진성을 부여하는 데서 제일 절실하고 효과적인 새롭고 능률 높은 농기계들을 더 많이 만들어 농촌에 보내주며 농기계 부문을 혁신적으로 개건하기 위한 사업을 계속 강력히 밀고 나갈 것

 

▲간석지 개간과 경지면적을 늘릴 것

 

▲농업위원회와 농업연구원, 기상수문국이 맡은 역할을 책임지고 하며 과학연구 단위들을 첨단 기지화하는 것을 비롯하여 농업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토대를 높은 수준에 올려세우는 사업을 박력 있게 추진할 것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또 “당 제8차 대회 결정과 새 시대 농촌혁명 강령에 따라 지난해 전국적으로 현대적인 농촌 살림집 건설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과정에 소중한 경험과 교훈을 축적하고 전국적인 판도에서 농촌 건설을 힘있게 밀고 나갈 효과적인 방법론을 찾았으며 이것은 농촌 진흥의 세기적 변혁을 안아오기 위한 우리의 투쟁에서 귀중한 발판으로, 밑천으로 된다”라고 하였다.

 

또 “농촌발전의 방대한 전망 목표를 달성하자면 결정적으로 농업 부문에 대한 당적 지도를 강화하고 농촌 당사업을 개선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알곡 고지를 기어이 점령하고 농업 발전의 전망 목표를 성과적으로 달성해나가자”라고 회의 참가자들에게 호소하였다.

 

■ 둘째 의정 “인민경제계획 수행 규율을 철저히 확립할 데 대하여”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둘째 의정과 관련해 “일단 세워진 인민경제계획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흥정할 권리가 없다”라고 하면서 “경제 부문 일꾼들이 계획 수행에 대한 관점을 바로가지고 나타날 수 있는 난점들을 예견하고 극복 방도를 모색하면서 완강한 노력을 기울여 실천하여야 한다”라고 하였다.

 

또 “모든 당조직들이 나라의 경제사령부인 내각의 조직력과 집행력을 약화시키는 행위들과의 투쟁을 강도 높이 벌이며 당사업을 당정책 집행에로 철저히 지향·복종시켜 올해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 고지 점령을 위한 실천투쟁 속에서 자기의 전투력을 검증”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 셋째 의정 “국가재정금융사업을 개선하는 데서 나서는 당면한 문제들에 대하여”

 

김덕훈 내각총리가 셋째 의정과 관련해 “나라의 재정 토대와 재정 규율을 강화하고 은행 사업을 개선하며 과학적인 국가금융체계를 확립하는 문제를 비롯하여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재정적으로 담보하는 데서 절실한 실천적 문제들”을 보고하였다. 

 

셋째 의정을 마치고 참가자들은 8개 분과로 나뉘어 연구 및 협의회를 진행하였다. 

 

이 결과를 토대로 중앙위 정치국을 열어 새로운 목표와 방도를 반영한 결정서 초안을 최종 심의하고 전원회의에 제출하였으며 전원회의는 이 결정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였다. 

 

▲ 3월 1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4차 정치국 회의 장면.     

 

전원회의는 “경제발전을 위한 중요문제”도 결정서로 채택하였으며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결정서의 일부 조항들을 수정·보충할 데 대한 문제”도 결정하였다.

 

■ 넷째 의정 “조직 문제”

 

회의는 중앙위원회 성원과 정부 기관 간부들을 소환, 선거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당중앙위원회 후보위원 → 위원: 김성준

▲당중앙위원회 위원: 최동명, 안금철, 최근영, 정명도

▲당중앙위원회 후보위원: 김광운, 장영철, 선우영혁

▲당중앙위원회 부장: 최동명

▲금속공업상: 안금철

▲중앙재판소 소장(우리의 대법원장에 해당): 최근영

 

 

 

 

마지막 순서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폐회사를 하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전원회의를 계기로 사회주의 경제건설의 2대 분야인 농업을 가까운 몇 해 안에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우기 위한 보다 확실한 방안들을 책정하고 국가의 전면적 부흥을 촉진시킬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하였다”라고 하였다.

 

또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농촌을 사상정신적으로, 물질·기술적으로 지원하고 도와주며 방조하는 것이 전 사회적인 흐름으로 되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하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을 비롯한 일꾼들 모두가 우리 인민의 하늘 같은 믿음을 무겁게 자각하고 사회주의 건설도상에 가로놓인 장애들을 타개하는 데서 투쟁의 기치, 전진의 기수가 되어 맡은 책무를 훌륭히 수행”하리라는 기대를 표명하면서 폐회를 선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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