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9일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처음에 1발이라고 했으나 여러 발로 수정했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후 6시 20분께 북한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라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합참은 평상시와 다르게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한 직후 곧바로 공개하지 않고 오후 7시 45분에 알렸다. 그리고 2시간 20분가량 지난 후 “군은 북한이 같은 지역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라고 수정했다.
이에 대해 연합뉴스는 “군은 이번에도 탄도미사일의 항적을 실시간으로 탐지했으나 그 시간이 매우 짧아 궤적을 분석하느라 공지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라면서 “전형적인 궤적을 보이지 않은 데 대해 추가 분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오늘 새로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이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지난 7일 담화에서 “최근에 간과할 수 없을 정도로 도를 넘어 극히 광기적인 추이로 나가고 있는 미국과 남조선의 과시성 군사 행동들과 온갖 수사적 표현들은 의심할 바 없이 우리가 반드시 무엇인가를 통하여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조건부를 지어주고 있다”라고 한미에 경고한 바 있다.
오늘(9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 이후 첫 번째 군사 행동이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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