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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애, 박순애, 윤희보 신념의 기록” 음악서사극 「승리」 재공연

김복기 통신원 | 기사입력 2023/03/16 [13:27]

“박선애, 박순애, 윤희보 신념의 기록” 음악서사극 「승리」 재공연

김복기 통신원 | 입력 : 2023/03/16 [13:27]

▲ 윤희보 선생(왼쪽), 박선애 선생(가운데), 박순애 선생(오른쪽)의 생전 모습.

 

극단 ‘경험과상상’의 음악서사극 「승리」가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재공연한다.

 

‘박선애, 박순애, 윤희보 신념의 기록’으로 소개한 음악서사극 「승리」는 지난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공연하였다. 공연을 본 관객들의 호응이 커 재공연을 한 것이다. 

 

「승리」는 비전향장기수 고 박선애, 고 박순애, 고 윤희보 선생의 이야기이다. 「승리」는 실화와 증언 채록을 바탕으로 선생들의 독립운동과 빨치산 활동 그리고 그 이후 감옥생활과 끝내 자유를 되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승리」를 연출한 류성 감독은 “생전의 박선애, 박순애 선생님 댁에 여러 차례 방문해 인터뷰했다. 그때 판타지 영화를 보는 것 같이 이질적인 느낌에 사로잡히곤 했다. 믿기 어려운 고난의 삶 때문만은 아니라 그 순간들을 어쩌면 그렇게 맑고 선한 눈빛으로, 차분한 음성으로 추억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세월이 한참이나 흘러서야 그 눈빛과 음성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싸움에서 승리한 사람들에게 나오는 특질이라는 것을 조금 알게 되었다.”라고 소개의 글을 남겼다.

 

▲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재공연하는「승리」포스터. [사진출처-극단 경험과상상 페이스북]  

 

「승리」를 본 관객들은 극찬했다.

 

“‘인간은 어떤 힘으로 살아가는가?’,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인간은 존엄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투쟁하는가?’를 질문하게 되는 이야기다.”

 

“서사 기점마다 흐르는 노래는 투쟁했던 실존 인물들의 심정을 절절히 전달한다. 그리고 끝에서는 기나긴 시대를 하나로 엮어 서사를 관통하는 승리의 울림을 전해준다.”

 

“서사도 낭독도 노래도 연기도 감동이었다. 치밀한 연출이 자기검열의 경계를 허물며 두 시간여 긴장을 유지했다.”

 

“매우 사실적이면서도 100여 분을 꼼짝없이 몰입하게 만들었다. 조명이 어두워 눈물, 콧물이 범벅된 내 얼굴이 또렷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소리가 없을 뿐 거의 통곡에 가까웠다. 오늘 밤 쉽게 잠들지 못할 듯하다.”

 

“그들이 치열하게 살았던 자취를 찾으며 나를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그들의 삶과 인생, 그리고 마지막 승리에 관한 이야기를 완전한 감동으로 구현했다.”

 

「승리」 예약, 자세한 내용은 https://enitheater.modoo.at/?link=2dwrecy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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