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촛불행진과 토론광장 “평화 망치는 역적 윤석열을 몰아내자!”

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3/04/22 [21:46]

촛불행진과 토론광장 “평화 망치는 역적 윤석열을 몰아내자!”

박명훈 기자 | 입력 : 2023/04/22 [21:46]

▲ 촛불대행진 본행사를 마치고 힘차게 행진하는 시민들.  © 이인선 기자

 

  © 이인선 기자

 

“국가주권 팔아먹는 윤석열 정권 몰아내자!”

 

힘차게 휘날리는 용산촛불행동 깃발과 신명 나는 풍물 놀이패가 길잡이로 앞장서며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36차 촛불대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이 행진을 시작했다. 

 

▲ 용산촛불행동 깃발과 함께 풍물 놀이패가 촛불 대열 맨 앞장에 섰다.  © 이인선 기자

 

▲ 징과 꽹과리, 장구로 흥을 돋우며 길을 안내하는 풍물 놀이패.  © 이인선 기자

 

행진은 촛불대행진 본무대가 있는 태평로 일대를 시작으로 10.29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가 있는 시청을 지나 조선일보 건물, 주한미국대사관, 외교부가 있는 정부 서울 청사 별관을 거쳐 다시 태평로 일대로 돌아오는 순서로 진행됐다.

 

▲ 주한미국대사관을 지나는 동안 한 시민이 손 선전물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이인선 기자

 

“매국노 윤석열 앞잡이 조선일보 폐간시키자!”

 

▲ 조중동폐간 시민실천단이 내건 현수막.  © 박명훈 기자

 

▲ 조중동폐간 시민실천단과 시민들이 주먹을 반갑게 맞댔다.  © 이인선 기자

 

시청을 막 지나니 조중동폐간 시민실천단이 조선일보 건물 근처에서 위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펼쳐들며 대열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민실천단과 촛불 대열이 서로 주먹을 반갑게 맞대며 인사했다.

 

촛불 대열은 부부젤라, 호루라기로 분위기를 한껏 띄우며 행진을 이어갔다. “민주주의는 간신과 역적을 보이는 즉시 쳐 죽이는 것입니다”라며 윤석열 정권을 겨냥한 듯한 깃발도 눈에 띄었다.

 

이날 행진은 서울 관악·강북, 부천, 인천 등 전국 곳곳의 촛불행동 지부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이 결합했다. 또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국민주권포럼, 노동자연대를 비롯해 여러 시민단체도 함께했다.

 

촛불 대열이 외교부가 있는 정부 청사 길목으로 들어서자 “박진 파면”, “김태효 파면” 구호가 사방팔방으로 울려 퍼졌다.

 

▲ 외교부가 있는 정부 서울 청사를 지나는 촛불 대열.  © 박명훈 기자

 

근처를 지나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대열을 촬영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 촛불대행진 본무대로 돌아오는 촛불 대열.  © 이인선 기자

 

촛불 대열은 행진을 마치고 태평로 일대로 다시 돌아왔다. 바로 이어 같은 자리에서 시민 200여 명이 함께하는 1차 촛불토론광장이 열렸다. 촛불대행진을 주최하는 촛불행동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준비한 자리다.

 

“퇴진이 평화다 윤석열을 몰아내자!”

 

대북 전단 저지 살포 감시단에서 활동하는 유장희 씨는 “대북 전단 살포가 한반도의 전쟁을 부른다. 현행법상 대북 전단 살포는 법으로 금지됐지만 반북 탈북자들의 전단 살포는 멈추고 있지 않다. 윤석열이 용인해주니까 법이 있음에도 살포가 계속 이어지는 것”이라면서 반북 탈북자 고발에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미국 같은 강대국들의 패권을 위해서 다른 나라 국민을 짓밟는 게 정말 평화고 번영이 맞냐!”

 

이렇게 외친 대학생 김태양 씨는 “우크라이나 전쟁 군사지원 발언을 보고 왜 윤석열이 퇴진해야 마땅한지 말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섰다. 미국과 서방에 무기를 대준 게 들통이 났더니 이제는 전쟁 직접 지원 가능성까지 열어뒀다”라면서 “무기 지원은 평화가 아니라 전쟁 확대와 관련 돼있다. 윤석열 퇴진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라고 외쳤다.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전두환 신군부의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밝힌 심기선 씨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왜 미국과 중국이 싸우는데 너가 거기서 나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하는데 또 너가 왜 거기서 나오냐. 윤석열이 평화와 민족을 공멸시키려 한다”라면서 항상 시민들이 옳았고 촛불항쟁은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경남 거창에서 온 KTX 승무원 신세진 씨는 “윤석열 정부가 철도 민영화, 수도 민영화를 시도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라면서 “윤석열을 몰아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경남 진주에서 온 김진아 씨는 정치권이 국민의 말을 듣지 않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주권 되찾기를 시작하자”라고 발언했다.

 

사회를 맡은 권오혁 촛불행동 상임공동대표가 “모든 시민이 무대에서 발언하기 쉽지 않아서 촛불토론광장을 준비했다”라면서 “시국을 어떻게 보는지 앞으로 촛불행동을 어떻게 이끌어가면 좋을지 같이 고민해보자”라고 밝히면서 촛불대행진의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촛불대행진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