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국민주권 실현’을 기치로 건 (가)국민주권당(아래 국민주권당)이 3일 창당 추진을 공식 선언하고 창당을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가)국민주권당 창당추진위원회’(아래 추진위)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창당 추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추진위는 기자회견에서 “국민주권당은 평범한 시민들이 모여 우리의 문제를 더는 청원이나 대리 정치로는 해결할 수 없음을 절감하고 우리가 직접 정치를 통해 새로운 사회의 질서와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계속해 “국민주권당은 2016년 박근혜 탄핵 촛불부터 2019년 검찰개혁 촛불, 2022년 윤석열 퇴진 촛불까지 촛불시민들의 절절한 염원과 의지를 받아 안아 당면해서 내년에 치러질 22대 총선을 윤석열 탄핵 국회 구성과 국민의힘 청산을 위해 총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주권당은 6월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시·도당 등록을 거쳐 11월에 정식으로 중앙당 창당을 등록하면서 창당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창당 추진 선언문을 통해 “정치가 국민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결국 국민이 직접정치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국민의 직접정치를 하기 위해 국민주권당을 만들 것”이라며 특히 “직접민주주의를 구현하여 보통 사람들의 특권 없는 정치를 펴겠다”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당면하여 국민주권당은 윤석열 퇴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전체 진보·민주 진영이 윤석열 퇴진으로 뭉칠 수 있도록 당리당략을 앞세우지 않는 헌신적인 정치를 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주권자 국민의 정면돌파 정치를 시작한다”라면서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정치를 부른다. 답답한 정치 현실을 주권자 국민의 직접정치로 돌파하자”라고 선언했다.
박준의 추진위원장은 “윤석열 퇴진 촛불 1년. 윤석열 퇴진 함성이 울리는 광장에서 만나고 연결된 보통의 평범한 국민이 이 자리에 모였다. 대다수 국민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정치의 경험이 없다. 유명인이나 기성 정치인 한 명도 없이 정당을 만드는 것이 몹시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득권에 찌든 낡은 정치에 매달리기만 할 필요가 없다. 난관을 돌파할 가장 큰 힘은 깨어있는 국민 자신에게 있다. 자기 자신을 믿고 우리를 믿으면 된다”라면서 “우리의 힘으로 국민주권혁명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자”라고 호소했다.
줌바 댄스 강사인 40대 오솔잎 씨는 “나는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거지 나와 무슨 상관인가, 나와는 어떠한 접점도 있지 않고 다른 세계라고 생각하고만 살았던 그런 평범한 사람이었다”라면서 “하지만 2023년 국민의 수준 높은 정치의식을 따라가지 못하는 그 국회의원들을 바라보면서 생각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이대로는 우리의 미래를 맡겨서는 안 되겠다. 내가 직접 정치를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국민주권당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30대인 오주성 씨는 “국민이 바라는 대로 정면돌파하는 정치, 협치는 국민과 하고 적폐정당과는 타협 없이 싸우는 정치, 잘못된 역사를 과감하게 청산해버리는 정치, 주권자 국민이 진정 정치의 주인, 나라의 주인으로 바로 서는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면서 “촛불 국민들의 헌신과 진정을 닮고 싶고, 보통의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었던 박창진 바른선거시민모임중앙회 회장은 국민주권당 창당 지지 발언을 했다.
박 회장은 “기존의 정치인들은 그 누구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만 대변하고 있다”라면서 “정말 나 자신을 대변하고 나의 문제에 공감할 수 있는 진정한 정치를 우리 스스로 찾고 그들에게 힘을 보태야 한다. 오늘이 그 시작의 하나로 될 것 같다”라면서 격려를 보냈다.
한편, 추진위는 2022년 12월 17일 ‘새로운 미래는 새로운 정치로, 국민주권포럼’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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