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보도를 통해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 고지’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명시한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 고지’는 알곡, 전력, 석탄, 압연강재, 유색금속, 질소비료, 시멘트, 통나무, 천, 수산물, 살림집, 철도화물 수송 등이다.
각각의 구체적인 목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통신은 12개 중요 고지의 올해 상반기 목표가 얼마나 달성되었는지를 하나씩 소개하면서 “12개 중요 고지들에 이어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의 영마루에 위대한 승리의 깃발을 자랑스럽게 휘날릴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알곡(곡물)
아직 수확철이 아니므로 생산량 대신 관개공사 등의 실적으로 대체하였다.
북한은 상반기에 2만 4천여 킬로미터 관개 물길 보수, 1만 2천여 개소의 지하수 시설 건설 및 능력 확장, 1,500여 개소의 관개시설 건설 및 보수, 밭관개를 위한 2,400여 킬로미터 관 연장 공사, 3천여 개소의 양수장 건설, 20여만 정보의 관개 체계와 중소하천 바닥 파기(준설), 강령호 담수화 공사, 해안 방조제 영구화 공사 등 올해 관개 건설 목표를 기본적으로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고 한다.
■ 전력
목표를 101% 달성하였다고 한다.
특히 북창화력발전 연합기업소, 동평양화력발전소, 청천강화력발전소, 수풍발전소, 허천강발전소, 장진강발전소, 서두수발전소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하였다고 소개했다.
■ 석탄
목표를 104% 달성하였다고 한다.
또 수백 개의 예비 채탄장을 확보하였다고 한다.
특히 개천지구탄광, 득장지구탄광, 북창지구청년탄광, 구장지구탄광, 안주지구탄광, 경원지구탄광, 함남지구탄광(모두 연합기업소)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성과를 소개했다.
■ 압연강재
목표를 112% 달성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천리마제강 연합기업소는 기존에 48시간이 걸리던 단조작업을 17시간 만에 하는 성과도 냈다고 한다.
이 밖에 대안중기계 연합기업소, 평양326전선종합공장, 안주펌프공장, 문천밸브공장 등의 성과도 소개하였다.
■ 유색금속
유색금속이란 철과 철 합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속을 말한다.
철과 철 합금은 흑색금속이라 부른다.
유색금속은 상반기 목표를 146% 달성하여 12개 고지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문평제련소, 은파광산, 풍년광산, 영유광산, 증산광산 등의 성과를 소개하였다.
■ 질소비료
목표를 102% 달성했다고 한다.
또 남흥청년화학 연합기업소, 흥남비료 연합기업소, 2.8비날론 연합기업소, 봉화화학공장 등을 직접 거론하며 화학공업에서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 시멘트
전체 수치 없이 상원시멘트 연합기업소가 하루 최고 생산 실적을 돌파하였고, 순천시멘트 연합기업소가 지난해보다 생산을 늘렸다고만 소개했다.
또 건설 자재인 유리의 경우 대안친선유리공장에서 목표를 100.5%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 통나무
통나무 생산은 구체적 수치 없이 상반기 생산 계획을 완수했다고만 하였다.
■ 천
목표를 102% 달성했다고 한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이 연간 목표를 앞당겨 완수했으며 신의주방직공장, 사리원방직공장, 구성방직공장, 9월방직공장 등도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 수산물
목표를 102% 달성했다고 한다.
문덕·운전·한천·가마포·송도원·신포·양화·청진·통천·홍원 수산사업소를 언급하며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 살림집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건설, 추가된 2천 세대 살림집 건설, 대평지구 1,400세대 살림집 건설, 곳곳의 농촌 마을 등을 완성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또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건설,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강동온실농장 건설, 검덕지구 살림집 건설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 철도화물 수송
목표를 105% 달성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평양철도국, 개천철도국, 함흥철도국, 청진철도국, 나선철도국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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