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김봉용 농민당 대표, 이성수 전남도당 위원장과 지역의 당원들은 26일 전남 보성군 회천면 율포항 주변에서 열린 어민들의 집회와 해상시위에 참여했다.
전국어민회총연맹(아래 전어총) 보성군연합회는 이날 오후 율포항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어선 200여 척을 동원한 해상시위를 벌였다.
전어총은 일본을 상징하는 대형 일장기를 단 바지선에서 핵오염수 모형의 부표를 바다에 투척하고, 이를 참가자들이 힘을 모아 수거하는 상징의식을 했다. 이 과정에서 200여 척의 우리 어선이 일본의 핵오염수 모형의 부표를 포위했고, 거북선을 상징하는 12척의 배가 학익진으로 핵오염수 모형의 부표를 수거했다.
그리고 ‘핵오염수를 육지에 보관하라’라는 의미를 담아 일본을 상징하는 어선에 되돌려 주었다.
윤 상임대표는 집회에서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 안전을 포기했지만, 우리는 끝까지 포기할 수 없다. 생명의 바다에 핵오염수는 단 한 방울도 용납할 수 없다”라며, “진보당은 야당, 시민사회와 함께 8월 12일 핵오염수 저지를 위한 10만 촛불을 열 것이다. 보성 어민들도 함께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진보당은 집회 후에 전어총과 간담회를 열어 일본 핵오염수 저지를 위해 공동의 행동 방안을 모색하며 8월 12일 촛불은 물론 더 큰 범국민 항쟁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진보당은 지난 7월 3~5일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하기 위해 어민 등과 함께 일본의 총리관저 항의 시위 등 투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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