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진보, 시민사회 단체들이 오는 12일 오후 4시 서울 도심에서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대규모로 개최한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 전국비상시국회의(추), 정전70년한반도평화행동,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3일 오전 11시 서울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광복 78년, 8.15 범국민대회’ 추진 기자회견을 열었다.
광복절을 즈음해 대규모의 범국민대회가 열렸지만, 올해처럼 한반도의 평화통일, 역사정의,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연대단체가 함께 대회를 준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한반도의 정세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단체들은 “윤석열 정부가 주권과 역사정의를 저버린 채 한일, 한·미·일 군사협력에 매진하면서, 대만 문제 언급,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시사 등 군사적인 진영 대결을 부추기는 편향 외교도 서슴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 대미 추종 외교는 한반도를 강대국 패권의 최전선으로 만들고 한반도와 동아시아에 핵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기여할 뿐”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적대, 대일 굴욕, 대미 추종 정책을 멈춰 세우자”라고 호소했다.
단체들은 범국민대회에 전국에서 모인 수만 명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오는 12일 서울 도심에서는 범국민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회가 준비 중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며,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는 오후 3시 30분 ‘윤석열 정권 퇴진 범국민대회’를 연다.
또한 이날 오후 6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8.12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행동’을 개최한다.
그리고 촛불행동은 오후 6시 ‘윤석열 정권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을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개최한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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