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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위기에 생명안전 지키는 것이 군대의 절대사명”

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3/08/14 [11:51]

김정은 위원장 “위기에 생명안전 지키는 것이 군대의 절대사명”

박명훈 기자 | 입력 : 2023/08/14 [11:51]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본 북측 강원도 안변 오계리 일대를 현지지도하며 대응책을 지시했다고 1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 어떤 위기 속에서도 인민의 생명안전을 목숨으로 지키는 것은 우리 군대의 본분이고 절대사명”이라며 “강원도 주둔 부대들에 필요한 역량을 긴급이동 전개시켜 태풍 피해를 속히 가시기 위한 전투를 벌이도록 조치”했다면서 군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농경지 침수 피해 복구를 위한 사업에 신속히 진입하여 전투적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인민군 부대들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히면서 “군대는 전쟁에서뿐만 아니라 재해 복구를 비롯한 돌발적인 비군사적 임무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태풍 피해 발생 초기 즉시 당과 정부의 간부들이 현장에 내려가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요해장악하면서 복구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침수된 농경지를 빠른 시간 내에 복구하였으므로 얼마든지 피해 후과를 막을 수 있다”라면서 “최대한 농작물을 보호하고 알곡 수확고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시급히 영양관리 대책을 따라 세우는 것을 비롯하여 필요한 농업 기술적 대책들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침수 피해와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안변군 오계리에서 200여 정보에 달하는 침수 피해를 입게 된 것은 전적으로 이 지역 농업지도기관들과 당조직들의 심히 만성화되고 무책임한 사업 태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에서 해마다 자연재해가 들이닥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피해방지 대책과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적 대책들을 강구할 데 대하여 전당적으로 강하게 요구하고 해당 지시들을 포치[전달]하는 사업을 계속 진행하였지만 이곳 일꾼들은 국가적 조치에 둔감하고 아무러한 대책도 세우지 않은 결과 다른 지역들에 비해 많은 피해를 입는 후과를 초래하였다”라고 짚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계기에 다시 한번 자연재해 방지 능력을 갖추기 위한 국가적인 사업체계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라면서 “모든 지역, 모든 단위들에서 위험개소들을 빨리 찾아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들을 강구”할 것을 강조했다.

 

현지지도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비서, 박정천 국무위원회 위원, 리철만 노동당 중앙위 부장, 주철규 내각 부총리 겸 농업위원회 위원장 등이 동행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피해 상황을 보고했다.

 

통신은 카눈의 영향으로 폭우와 해일이 발생해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는 하천의 제방이 터지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통신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피해 복구 상황을 부각했다.

 

사진을 보면 안변 오계리 주변의 하천이 범람하는 등 일정한 피해를 본 사실을 알 수 있다.

 

 

 

또 컨테이너를 매달고 피해 지역 위를 나는 군용 헬리콥터도 확인된다. 이는 피해 복구에서 군의 역할을 강조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가 이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남대천 하류를 따라 안변평야가 펼쳐진 안변은 쌀을 비롯해 밀·콩·조·사과 등이 많이 나는 농업·휴양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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