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5일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해 전투기 생산 공장을 방문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탄 열차는 15일 오전 8시 50분(현지 시각)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했다.
열차에 내린 김정은 위원장을 미하일 덱탸료프 하바롭스크 주지사와 알렉산드르 조르니크 콤소몰스크나아무레 시장이 맞이했다. 그리고 하바롭스크 지역 학생들은 북한 국기를 흔들었고 러시아 전통대로 환영을 상징하는 빵과 소금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건넸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후 자동차로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으로 이동했다.
유리 가가린 공장은 러시아의 수호이(Su) 전투기를 제조한다. 첨단 전투기 수호이-33와 수호이-57를 비롯해 수호이-27SM/SKM, 다목적 전투기 수호이-30MK2, 함재 전투기 수호이-27KUB, 수륙 양용 전투기 베리예프(Be)-103 등을 생산한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부총리 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수호이-35 다목적 전투기와 신형 여객기 수호이 슈퍼젯(SJ)-100의 최종 조립 공정을 지켜봤다. 또 수호이-35 시험 비행도 참관했다.
만투로프 부총리는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항공기 제작을 비롯한 산업 분야에서 북한과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후 3시 50분경 다시 열차를 타고 콤소몰스크나아무레를 떠났다.
러시아 당국 공식 발표대로라면 김정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러시아 태평양함대도 보고 극동연방대학교, 과학아카데미 극동분원도 방문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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