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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북, “미국이 힘과 수가 딸린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

문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23/10/01 [11:49]

[전문] 북, “미국이 힘과 수가 딸린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

문경환 기자 | 입력 : 2023/10/01 [11:49]

임천일 북한 외무성 부상이 오늘 담화를 발표해 북러관계를 문제 삼는 미국을 규탄했다. 

 

임 부상은 담화에서 북러관계 발전을 유엔 결의 위반, 국제법 위반이라고 하는 미국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지적하면서 “냉전식 대결 논리에 쩌들 대로 쩌든 미국의 패권적 사고방식”이 드러났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북러관계 발전은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 군사적 위협과 간섭을 억제하기 위한 평화 수호의 강력한 보루이며 전략적 지탱점”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미국과 서방의 패권적 진영 대결 소동이 극도에 다다른 속에 조러 두 나라 사이의 선린우호 관계가 새로운 발전 고조 국면을 맞이함으로써 국제 역학 구도의 평형성이 보장되고 세계의 전략적 안전 환경도 일층 개선”되었다는 것이다. 

 

임 부상은 오히려 한·미·일 삼각동맹이나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본인”인 나토가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북러관계를 비난하는 것은 “그들이 반제자주적인 나라들과의 대결에서 힘과 수가 딸린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 보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담화 전문이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임천일부상 담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연방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 협조 관계에 대한 미국의 불법 무도한 적대감과 간섭 기도가 한계선을 넘어서고 있다.

 

최근 미국은 조러[북러] 두 나라 사이의 선린우호 관계 발전을 유엔 ‘결의 위반’, ‘국제법 위반’으로 무근거하게 걸고 들면서 조러 협력이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인 듯이 세계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

 

냉전식 대결 논리에 쩌들 대로 쩌든 미국의 패권적 사고방식을 그대로 드러낸 대목이다.

 

조러 두 나라 수뇌분들의 전략적 결단에 따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승화 발전되고 있는 조러관계는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 군사적 위협과 간섭을 억제하기 위한 평화 수호의 강력한 보루이며 전략적 지탱점이다.

 

미국과 서방의 패권적 진영 대결 소동이 극도에 다다른 속에 조러 두 나라 사이의 선린우호 관계가 새로운 발전 고조 국면을 맞이함으로써 국제 역학 구도의 평형성이 보장되고 세계의 전략적 안전 환경도 일층 개선되었다.

 

미국의 궤변과 달리 점점 더 ‘위험해지는 관계’는 침략적이며 배타적인 성격을 더욱 뚜렷이 하며 자주적인 주권 국가들의 안전 환경을 항시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미국 주도의 동맹관계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그 주변 국가들에 대한 적대적 기도를 명백히 드러낸 미·일·‘한’ 삼각군사동맹이나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의 장본인인 나토의 존재야말로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위태롭게 하고 있는 암적 존재이며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다.

 

저들의 패권 유지를 위해 동맹국들과의 결탁 관계를 최우선시하고 있는 미국은 그로부터 실존적 위협을 느끼고 있는 반제자주적인 주권 국가들 사이의 단결과 연대성 강화에 대해 비난할 자격도, 명분도 없다.

 

조러관계에 대한 미국의 악의적인 거부감은 그들이 반제자주적인 나라들과의 대결에서 힘과 수가 딸린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 보일 뿐이다.

 

부정의의 대표적 실체인 미국의 대조선, 대러시아 적대적 언행은 조러관계 발전이야말로 자주적이며 평화로운 새 세계를 건설하고 진정한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정당한 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명백히 반증해 주고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러시아연방을 비롯한 자주적인 주권 국가들과의 전통적인 친선 협조 관계를 가일층 확대 발전시킴으로써 제국주의자들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 강권과 전횡을 억제하고 조선반도[한반도]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굳건히 수호해 나갈 것이다.

 

2023년 10월 1일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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