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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라브로프 만나 “새 시대 북러관계의 백년대계 구축될 것”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3/10/20 [11:31]

김정은 위원장, 라브로프 만나 “새 시대 북러관계의 백년대계 구축될 것”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3/10/20 [11:31]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을 접견했다.

 

20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라브로프 장관의 북한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면서 “동지애적 우정이 넘치는 담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라브로프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인사를 전했다. 

 

이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사의를 표하고,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국민에게 보내는 노동당과 북한 정부와 국민의 인사를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북러정상회담을 감회 깊이 회고하면서 “조로수뇌회담[북러정상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충실히 실현하여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새 시대 조로관계[북러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하고 그 위력으로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며 강대한 국가건설 위업을 강력히 추동해나가려는” 노동당과 북한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을 피력했다고 한다.

 

 

신문은 “담화에서는 조로[북러] 두 나라가 굳건한 정치적 및 전략적 신뢰 관계에 토대하여 복잡다단한 지역 및 국제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해나가며 공동의 노력으로 모든 방면에서 쌍무적 연계를 계획적으로 확대해나가는 것을 비롯하여 상호관심사로 되는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이 교환되었으며 견해 일치를 보았다”라며 “담화는 시종 친선의 정이 넘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라고 전했다.

 

접견에는 알렉산드로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도 참석했다. 

 

 

이날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라브로프 장관 접견뿐만 아니라 라브로프 장관의 최선희 외무상과의 회담, 해방탑 헌화, 평양 출발 소식까지 다뤘다. 

 

이는 북한이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암시한다. 즉 북러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과 실천이 중요하다는 의미라 할 수 있다.

 

 

신문은 최 외무상과 라브로프 장관은 회담에서 “2023년 9월에 진행된 역사적인 조로수뇌상봉[북러정상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에 기초하여 국가 간 관계를 새 시대와 현 정세의 요구에 맞게 보다 높은 단계에 올려세우며 경제, 문화, 선진과학기술 등 각 분야에서의 쌍무교류와 협력사업을 정치외교적으로 적극 추동하기 위한 실천적 방향과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한반도 동북아 지역 정세를 비롯해 여러 지역과 국제문제에서 북러 공동행동을 강화할 것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이 교환됐으며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한다. 

 

최 외무상과 라브로프 장관이 회담에서 북한 외무성과 러시아 외교부 사이의 2024∼2025년 교류계획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두 나라 외교부 사이의 교류와 만남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라브로프 장관은 평양시 모란봉구역에 있는 해방탑을 찾아 헌화했다. 해방탑은 일제로부터 조선 해방에 기여한 소련 군대를 기념하기 위해 1947년 세워진 기념탑이다.

 

임천일 북한 외무성 부상과 방북 중인 러시아 외무상 일행, 마체고라 대사와 대사관 성원들이 참가했다.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가 해방탑에 서 있었으며, 러시아 국가와 북한 국가가 연주됐다. 

 

라브로프 장관 명의의 화환이 해방탑에 진정됐으며, 참가자들은 묵상한 뒤에 탑을 돌아봤다.

 

또한 라브로프 장관은 사동구역에 있는 소련군 열사 묘역에 화환을 진정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방북한 라브로프 장관은 19일 밤 평양을 떠났다.

 

최 외무상과 외무성 성원들, 러시아 대사관 성원들이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라브로프 장관을 배웅했다.

 

이날도 북한의 주민들은 양국의 국기와 꽃다발을 흔들며 라브로프 장관을 환송했다.

 

신문은 라브로프 장관이 “방문 일정을 성과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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