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대학생넷은 ‘일본 방사성 오염수 투기 저지 대학생 실천단’(아래 실천단)을 구성해 전국의 대학교에서 1인 시위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5,542명의 대학생과 시민이 서명운동에 동참했고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에 서명을 전달했다.
정연우 실천단원은 “여러 나라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거나 최소한 반대를 검토하는 추세이다. 윤석열 정부에 촉구한다. 우리 국민도, 세계인들도 반대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일본의) 눈치만 볼 것인가. 하루빨리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새봄 진보대학생넷 대표는 “대학교에서 만난 사람들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이미 시작됐다고 해서 오염수에 반대하는 의견을 철회하지 않았다. 흔쾌히 먼저 다가와 서명하고, 망설이다가도 ‘일본산 수산물’, ‘오염수’라는 말에 다시 돌아와 서명하고, 강의실 앞에서 서명운동에 동참해달라는 말에 손뼉을 쳤다”라며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대학생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봉준희 실천단원은 “일본은 전 세계의 안전, 환경보다 자신들의 비용을 최우선으로 두고 무책임한 방류를 시작했다”, “우리나라 정부는 국민 안전과 국민 의견에 역행하며 (일본의 오염수) 해양 투기를 용인했다”, “미국은 가장 먼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찬성했다. 미국은 안전하지도 않은 오염수 방류를 왜 옹호하고 있나” 등 한·미·일 세 나라를 규탄했다.
진보대학생넷은 대통령실에 전달하는 입장문에서 ‘▲한국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를 공식 선언할 것 ▲ 한국 정부는 일본을 국제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할 것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포기하고 자국 내에 보관할 것’ 등을 요구했다.
아래는 입장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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