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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기 동지가 그리던 승리의 내일이 펼쳐져”···5주기 추모제 열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3/11/19 [21:52]

“이창기 동지가 그리던 승리의 내일이 펼쳐져”···5주기 추모제 열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3/11/19 [21:52]

▲ 진보통일운동가 민족언론인 고 이창기 동지 5주기 추모제가 19일 오후 2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거행됐다.  © 김영란 기자

 

조국 통일에 대한 확신, 우리 민족의 승리를 낙관하며 한 생을 살았던 이창기 동지의 5주기 추모제가 19일 오후 2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거행됐다.

 

진보통일운동가 민족언론인 고 이창기 동지 5주기 추모제에는 백발의 노투사부터, 대학생, 청소년, 어린이까지 170여 명이 참가했다. 

 

  © 김영란 기자

 

이창기 동지 묘소 근처에는 ‘이창기 동지 열정으로 윤석열을 탄핵하자’, ‘이창기 정신 계승하여 미국의 전쟁책동 분쇄하자’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추모사와 결의 발언을 한 사람들도 하나같이 위와 같은 내용으로 결심을 밝혔다.

 

문경환 본지 기자는 추모사에서 미국의 패권이 몰락하는 현실을 짚으며 “이창기 동지가 살아있었다면 신이 나서 기사를 썼을 것”이라며 “이창기 동지가 하고 싶었던 그 일, 쓰고 싶었던 그 글을 이제 우리가 하고 쓰겠다. 자주시보 기자들은 이창기 동지의 뜻에 따라 우리 민족의 승리, 민중의 승리를 위해 살겠다. 자주시보 기자들은 영원히 이창기 정신으로 살아가겠다”라고 결의를 피력했다.

 

조안정은 ‘윤석열퇴진대학생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온몸을 다해 조국을 사랑하셨던 선배님. 선배님께서 말씀하셨던 통일 조국의 세상이 멀지 않았음을 느끼고 있다. 대학생들은 선배님들이 닦아주신 길 위에 보람찬 시대를 맞아 살아가고 있다”라면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복무하며, 그것을 가장 큰 기쁨으로 여기고 더 많은 대학생과 투쟁의 현장에 서겠다. 선배님께서 물려주신 뜨거운 열망과 사랑, 굳센 신념을 따라 배우며 자주, 민주, 통일의 새 시대를 더 많은 대학생과 앞당기겠다”라고 힘찬 추모사를 했다.

 

▲ 조안정은 윤석열퇴진대학생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신은섭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이창기 동지가 그리던 승리의 내일이 눈 앞에 펼쳐지는 오늘”이라고 운을 떼며 결의 발언을 했다.

 

이어 “분단의 원흉 미 제국주의의 힘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오늘의 현실에서 조국 통일의 내일이 성큼 다가와 있음을 느낀다. 또한 광장으로 쏟아져 나온 촛불국민은 국회가 윤석열을 탄핵하도록 몰아쳐 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은섭 운영위원장은 “신념의 눈으로 내일의 승리를 그려 보던 이창기 동지, 뜨거운 동지애와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하나하나 주위 사람들을 챙기고, 묶어 세우고, 대오의 앞장에 내세워 주던 이창기 동지. 동지의 그 정신을 따라 배워 하루빨리 윤석열을 탄핵시키고, 자주·민주·평화통일의 새 세상, 새 시대를 앞당겨 올 것을 다짐하자”라며 “이창기 동지 정신으로 윤석열 탄핵, 자주, 민주, 통일의 새 시대를 앞당기자”라고 힘차게 말했다. 

 

▲ 신은섭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운영위원장이 결의 발언을 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추모제에서는 이창기 동지의 열정을 그대로 닮은 예술인들과 어린이청소년 단체 ‘세움’의 추모 공연이 있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예술단 ‘빛나는청춘’과 노래패 ‘우리나라’는 이번 5주기를 맞아 제작된 추모 음반에 수록된 노래로 추모 공연을 하였다.

 

‘빛나는청춘’은 노래 「사랑 그리고 행복을」, ‘우리나라’는 노래 「님을 따라」를, ‘빛나는 나라’(빛나는청춘과 우리나라의 연합)는 노래 「신명가」와 「뿌리」를 불렀다. 

 

▲ 빛나는 나라의 추모 공연.  © 김영란 기자

 

추모제 참가자들은 추모 공연을 보면서 이창기 동지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 김영란 기자

 

극단 ‘경험과 상상’의 배우 변은혜 씨는 황선 평화이음 이사의 추모시 「호외」를 대독했다.

 

‘세움’의 추모 공연은 추모제 참가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세움 회원들은 이창기 동지를 떠올리며 창작한 「바보」, 「당신이 오는 날」, 「이창기 선생님」 시 낭송과 「가자 통일로」 가락에 맞춰 율동 공연을 했다.

 

▲ 세움의 율동 공연.  © 김영란 기자

 

율동 공연에 앞서서 세움의 회원이 “조국 통일을 염원하며 이창기 선생님이 덩실덩실 춤을 추셨던 모습을 떠올리며 율동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하자 참가자들은 환한 미소로 호응했다.

 

특히 세움 회원들이 율동 중간에 “이창기 선생님 정신 계승하여 조국을 통일하자”라는 구호를 외치자, 참석자들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힘차게 구호를 함께 외쳤다.

 

  © 김영란 기자


추모제에 참석한 권낙기 통일광장 공동대표가 마지막 추모사를 하였다.

 

권낙기 공동대표는 “30년 전부터 마석 모란공원에 왔지만 추모제에 어린이, 청소년들이 많이 온 추모제는 거의 처음이다. 새롭다”라며 “내가 민중탕제원을 할 때 이창기가 집에서 온 반찬과 김치 등을 가져다주면서 인연을 맺었다. 오랫동안 지켜봤는데 추모제에 와서 보니 나보다 이창기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진정한 애국자와 진정한 혁명가의 무덤은 땅속이 아니다. 바로 살아있는 우리들의 붉은 심장 속”이며 “추모제는 과거를 돌아본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미래를 어떻게 할 것인가 결의하는 자리이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생각하는 자리이다. 우리 후배들을 위해 더 투쟁하자”라고 강조했다.

 

▲ 권낙기 통일광장 공동대표.  © 김영란 기자

 

이창기 동지의 아내인 김일심 선생은 유족을 대표해 “추운 날씨에 추모제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추모 음반을 만들어주신 후배들께도 인사를 드린다. 감사를 드릴 분이 너무 많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남편은 배우는 것을 너무 좋아했고 배우는 것의 목적이 본인을 위한 것이 아니었던 명백한 사람이었다. 배워서 남한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배움의 열정은 확실히 있었던 사람”이라며 “남편은 상대의 진심을 꿰뚫어 보는 마음,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는 마음,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이 앞에 있으면 자신의 자존심을 버릴 줄 아는 마음을 가졌던 사람이며, 이런 마음을 실행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일심 선생은 “어린이, 청소년들을 보면서 남편의 마음이 전달되는 것 같아서 이것이 ‘이창기 정신’이라고 생각을 하게 됐고, 저도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배웠다”라며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김일심 선생의 말을 듣는 참석자들.  © 김영란 기자

 

추모제 끝으로 참석자들은 “이창기 동지 열정으로 윤석열을 탄핵하자”, “이창기 정신 계승하여 미국의 전쟁 책동 분쇄하자”라는 구호를 외친 뒤 이창기 동지 묘소를 참배하였다. 

 

▲ 이창기 동지에게 절을 하는 어린이.  © 김영란 기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이창기 동지 앞에서 결심을 다지고 있다.  © 김영란 기자

 

▲ 5주기 추모제 자료집과 추모 음반.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 5주기 추모제 사회를 본 서울주권연대 동북지회의 김세동 씨. 김세동 씨는 제5회 이창기상 시상식에서 이창기 바보과대표상을 받았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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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기 동지 약력을 소개하는 이인선 이창기 추모위원회 간사.  © 김영란 기자

 

▲ 문경환 자주시보 기자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 극단 경험과 상상의 배우 변은혜 씨가 추모시를 낭송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 빛나는청춘의 추모 공연.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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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추모 공연.  © 김영란 기자

 

▲ 율동 공연하는 세움 회원들.  © 김영란 기자

 

▲ 율동 공연을 보며 흐뭇해하는 참석자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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