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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같은 사람들] 촛불대열 앞장에서 ‘윤석열 탄핵’ 흥 돋우는 촛불풍물단

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3/11/24 [09:35]

[촛불 같은 사람들] 촛불대열 앞장에서 ‘윤석열 탄핵’ 흥 돋우는 촛불풍물단

박명훈 기자 | 입력 : 2023/11/24 [09:35]

촛불풍물단은 매주 토요일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의 맨 앞장에서 촛불대열의 흥을 돋운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진행되는 행진에서는 언제나 촛불풍물단의 신명 나는 길놀이가 ‘윤석열 탄핵’ 민심을 시민들에게 톡톡히 전하고 있다.

 

 

촛불행동 공식 유튜브 채널 ‘촛불행동tv'는 6월 30일 대담 영상 「미친듯이 웃기고 따뜻하고 평화롭다.. 촛불풍물단의 마마님, 진도북님」을 공개했다. (영상 참조)

 

 

대담에는 수십여 명인 촛불풍물단을 대표해 ‘진도북’으로 불리는 최동안 씨, ‘부암동 마마님’으로 통하는 김소연 씨가 출연했다. 각각의 별명에는 진도에서 풍물을 익히며 자란 최동안 씨,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30년 넘게 살아온 김소연 씨의 ‘옆집 이웃’ 같은 친근한 정서가 담겼다.

 

진도에서 나고 자란 최동안 씨는 어린 시절부터 북, 징, 꽹과리 등 풍물을 두루두루 배웠다.

 

최동안 씨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 불거진 무속 논란 등을 보며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윤석열 정권 출범 뒤 유튜브 영상으로 촛불대행진을 보면서 “저런 엉터리 대통령, 저런 무식한 놈이 대통령이라고 나라 망치고 팔아먹으려 하고 하니 더 두고 보지는 않겠다고 싶어 (서울에서 열리는) 집회에 나오게 됐다”라고 전했다.

 

최동안 씨는 “1시간, 2시간 이렇게 (풍물을) 하다 보면 (육체적으로는) 진짜 힘들다. 땀이 많이 나서 물을 그렇게 마셔도 땀으로 나와 버려서 소변이 마렵지 않다”라면서 “그래도 (시민들의) 호응이 있어서 힘든 줄 모르게 된다. 촛불에 나오면 모두가 (윤석열 탄핵으로) 한마음이 된다. 다 같이 마음이 통하는 점이 위안이 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전부터 행진대열 앞에는 풍물이 길놀이를 하고 국민이 따라가면서 흥을 냈다”라며 “풍물이 우리 민족의 역사 아닌가. 이런 큰 투쟁이나 큰 결집이 있을 때는 늘 풍물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동안 씨와 김소연 씨가 대담을 나누고 있다.  © 촛불행동tv

 

김소연 씨는 기득권을 대변하는 이른바 조중동을 자주 본 “평범한 아줌마”였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한때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기대를 걸며 응원한 적도 있다는 김소연 씨는 윤 대통령이 “우리들의 일반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고 “권력이나 힘을 따라다니는 사람”임을 알고 분노해 촛불대행진에 나오게 됐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한국무용을 배웠고, 수필작가이기도 한 김소연 씨는 행진 때마다 소고를 치면서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김소연 씨는 본래 북을 쳤는데 관절이 좋지 않아 궁리하다가 소고를 들게 됐다고 전했다.

 

주변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윤석열 파면’을 끈기 있게 주장하는 김소연 씨는 서울에서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이 열릴 때면 고향 친구, 지인들에게 연락을 돌려 촛불대행진 참여를 독려한다고 한다. 

 

대담이 진행되는 중간에도 김소연 씨의 지인들이 촛불행동을 후원했다면서 실시간 댓글 창에 ‘인증’을 남겼다. 이에 김소연 씨가 일일이 고맙다고 인사를 전하는 등 이색 풍경이 펼쳐졌다. 김소연 씨가 ‘윤석열 파면’에 얼마나 진심인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두 사람은 촛불시민들을 향해서도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최동안 씨는 “우리 촛불시민들이 촛불풍물단과 함께 윤석열을 끌어낼 때까지 힘차게 나아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김소연 씨는 “윤석열은 국민과의 전쟁, 또 실질적으로 이북(북한)과의 전쟁도 유발한다”라면서 “윤석열 파면, 김건희 구속을 빨리빨리 처리하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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