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은 23일 오후 2시경, 대진연을 향해 ‘사살 망언’을 한 이승복 국힘당 시의원을 경찰청에 고발했다. 총 525명의 시민이 이승복 의원 고발인단으로 참여했다.
▲ 대진연 대학생들이 이승복 의원의 고발장을 접수하는 과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생중계 방송을 통해 송출했다. © 김용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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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고발 이유에 관해 이승복 시의원이 협박죄와 명예훼손죄를 의도적으로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진연 회원들은 고발장을 전달한 후 실시간 방송을 통해 “국민분들의 뜻을 대변해 앞으로도 끝까지 굴하지 않고 싸울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 총 525명의 시민이 이승복 의원의 고발인단으로 참여했다. © 김용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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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6일, 이승복 시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대진연 대학생들의 사진을 첨부하며 “사살·· 진심 사살. 이유·· 국가 보안시설 침투”라고 글을 올렸다. 같은 날 대진연 회원 20명이 대통령실을 찾아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면담 요청을 한 것을 두고 의견을 밝힌 것이다.
▲ 국민의힘 이승복 서울시의원의 페이스북 게시글. © 김용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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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 의원은 “욱하는 심정이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안 써야 할 말을 썼다”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