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3월 22일 발사한 화살-2형 순항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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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가 24일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이날 오전 7시경 이를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합참에 따르면, 순항미사일이 평양 서쪽 해상에서 원형 궤도로 도는 모습이 군 감시 장치에 포착됐다고 한다.
합참의 주장이 맞다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4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이후 열흘 만이다.
최근 미국 정찰기가 수시로 한반도 상공을 날아다닌 것과도 관련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북한 정찰을 위해 EO-5C 크레이즈 호크 정찰기(13, 16일), RC-12X 가드레일 정찰기(15, 16일), RC-135V 리벳 조인트 정찰기(17, 22일) 등을 수도권 일대와 동해·서해 상공에 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