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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야권, 비례연합정당뿐만 아니라 지역구도 힘 합쳐야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4/02/14 [12:46]

[논평] 야권, 비례연합정당뿐만 아니라 지역구도 힘 합쳐야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4/02/14 [12:46]

4.10총선을 윤석열 정권 탄핵·심판의 선거로 만들기 위해 야당이 힘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은 13일 오후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회의를 개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이번 총선의 비례대표제 선출방식을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이후, 민주당은 원내 정당과 비례연합정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원내 정당에 이를 제안하고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이에 호응한 것이다. 녹색정의당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회의에는 박홍근 민주당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장을 비롯해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22대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기초한 통일적인 민주개혁진보 선거대연합을 구축·추진하기로 했”으며 “민주개혁진보 선거대연합은 지속적인 정치개혁과 정책 연합, 비례 추천에서의 연합, 지역구 연합을 포함해 통합 추진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의미 있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은 비례대표제 선출방식을 놓고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정치개혁을 바라는 민심을 받들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결정을 했다. 

 

4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과 국힘당은 독자적으로 비례정당을 만들어 ‘위성정당’ 논란을 일으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의미를 깎아내렸다. 

 

하지만 이번에 민주당이 원내의 진보정당과 함께 비례연합정당을 만들어 총선에 공동 대응하는 것은 기득권을 내려놓은 것으로 보여 한 걸음 전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야권이 민심을 받들었다는 데 있다. 윤석열 정권 들어서서 2년 가까이 광장에서 ‘윤석열 탄핵’을 외치는 촛불국민들은 이번 총선을 ‘윤석열 탄핵’의 선거로 만들자며 야권의 단결을 요구해왔다. 

 

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단순히 비례연합정당을 만드는 것을 넘어서서 지역구에서도 1: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야권이 지역구에서 분열해 국힘당에 어부지리를 주어서는 안 된다. 

 

회의에서 지역구 연합을 추진하겠다는 것을 밝힌 만큼 이제 각 당은 자당의 이익을 앞세우지 말고 지역구에서 1:1 구도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아야 한다.

 

이미 진보당은 지역구에서도 단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13일 “22대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거”라며 “민주진보개혁 대연합은 무도한 정권에 맞서 국민의 압도적 승리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구에서도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1:1 구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진보당은 이미 80여 명이 넘는 후보들이 전국 곳곳에서 활동하는 상황이지만 국민이 원하는 총선 승리를 위해 진보당이 희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내비친 것이다.

 

민주당 역시 진보당처럼 국민의 승리, 야권의 승리를 위해 지역구 후보단일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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