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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위기]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전국 동시다발 대학생 기자회견 열려

문채린 통신원 | 기사입력 2024/02/24 [00:14]

[전쟁위기]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전국 동시다발 대학생 기자회견 열려

문채린 통신원 | 입력 : 2024/02/24 [00:14]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은 전국 곳곳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 전쟁 반대! 대학생 집중실천기간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오는 3월 4일부터 14일까지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가 진행된다. 대학생들은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한미연합훈련을 중단시키고 전쟁을 반대하는 집중실천기간을 선포하고 진행한다고 한다.

 

서울

 

23일 오전 11시 서울 미 대사관 앞에서 대진연 회원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평화어머니회, 평화통일시민행동,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민족위), 촛불행동 등 시민단체와 국민주권당 당원인 자주독립위원회 회원들이 함께했다.

 

  © 대진연

 

윤민 대진연 회원은 전쟁연습을 계속해 대니 평화로운 날이 단 하루도 없다면서 “계속해서 전쟁을 부추기는 한미연합훈련, 한·미·일 연합훈련, 그 어떤 전쟁훈련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이사장은 “외국의 군대가 우리나라 대통령을 부추겨서 전쟁 위기를 부추기는 이유는 무기 장사를 하기 위해서, 한반도를 자기 마음껏 공짜 군사기지로 사용하기 위해서”라며 “처음부터 미국의, 미국을 위한, 미국에 의한 작태를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우승 대진연 회원은 “윤석열은 후보 시절부터 ‘선제타격’, ‘북한은 주적’ 등 북한을 도발하는 망언을 하더니 대통령이 된 이후 선제타격, ‘즉시·강력히·끝까지 응징’, ‘선조치 후보고’라는 허풍을 떨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은 전쟁을 불러오는 대북 전단 살포를 용인하는 한편 한미연합훈련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했고 한·미·일 삼각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윤석열이 한반도 전쟁 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라고 주장했다.

 

구산하 국민주권당 용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한·미·일 연합훈련 중지법, 미국 전략자산 반입 금지법 등을 입법해 전쟁을 막기 위한 국회의 책임을 다하고 무엇보다 이 전쟁의 원인인 윤석열을 탄핵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 발언하는 윤민 회원.  © 대진연

 

▲ 발언하는 고은광순 이사장.  © 대진연

 

▲ 발언하는 구산하 후보.  © 대진연

 

대구

 

오후 2시 대구 캠프 워커 미군기지 후문에서 대경대진연 회원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대구촛불행동도 함께했다.

 

  © 대진연

 

김선형 회원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만 해도 수많은 사람이 죽었고 죽고 있고, 죽을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이 당연하게 지켜지는 평화로운 나라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김근성 대표는 “평화야말로 미래다. 평화야말로 생존이다”라며 “대학생들이 앞장서서 한미연합군사훈련과 대북 적대 정책을 중단시키는 데 힘쓰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회원들은 미군기지를 향해 큰 목소리로 항의했다.

 

  © 대진연

 

광주

 

오전 10시 전남대학교 후문에서 광전대진연 회원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 대진연

 

김은서 회원은 “윤석열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채로 전쟁을 할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국민이 옳은 소리를 하면 입을 막고 끌고 가는 등 국민의 목소리는 듣지 않는 전쟁광 윤석열을 대학생이 앞장서서 반드시 탄핵시키자”라고 주장했다.

 

김평진 회원은 “4월 총선을 전후해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5척이 한반도 인근으로 몰려든다. 미국이 가지고 있는 항공모함이 11척인데 그중 절반 가까이가 한반도로 출동하는 것”이라며 실제 전쟁 중인 중동보다 한반도가 더 위험천만하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은 기자회견문 낭독과 상징의식으로 마무리됐다.

 

부산

 

오후 1시 부산 미영사관 앞에서 부경대진연 회원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부산촛불행동이 함께했다.

 

  © 대진연

 

박준영 회원은 “(윤석열 정권의) 대북 적대 행보로 북한은 민족, 동포 개념을 없앴다. 한국을 같은 민족이 아닌 적으로 규정했다. 북한은 영토를 0.01밀리미터라도 침범하면 전면전을 하겠다고 선언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진행될 ‘자유의 방패’ 훈련은 전면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은 발언 이후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마무리됐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한미연합훈련 중단! 전쟁반대! 대학생 집중실천기간 선포 기자회견

3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대규모 실기동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가 실시된다. 새해 벽두부터 한미연합훈련과 한미일연합훈련이 세 차례나 진행되어 전쟁위기가 최고조로 달하고 있는데, 또 다시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을 상대로 지도부 참수작전, 북한 침투작전 등 대북 침략, 적대적인 내용이 포함된 매우 도발적이고 적대적인 훈련이다. 윤석열 정권 들어서 이런 전쟁훈련을 이전 정권들에선 볼 수 없었던 역대 최대, 최다로 진행하면서 전쟁위기는 극에 달했고 남북관계는 이전으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이 났다. 한미연합훈련을 비롯한 대북 적대 군사훈련에 대한 북한의 대응 수위는 점점 높아졌고, 한반도는 곧 전쟁이 날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와중에 통일부 장관 김영호는 ‘자유의 북진 정책’을 내세우며 이승만 정권 이후 처음으로 노골적인 ‘북진’을 외치고 있다. 북한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한반도 전쟁 위기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후보자 시절부터 ‘주적은 북한’, ‘선제타격’이라는 망언을 SNS에 올리고, 임기 내내 전쟁을 부르짖던 전쟁광 윤석열에게 있다. 전쟁 돌격대이자 미국의 종노릇을 하고 있는 윤석열 때문에 1950년 6월 이후로 가장 엄혹한 전쟁 위기가 도사리게 되었다. 미국은 윤석열을 앞세워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꿈꾸고 있다. 미국은 몰락해가는 자신들의 일극 패권 체제를 부양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에서 대리전을 치렀으나 연이은 패배는 점점 미국의 패권을 몰락의 길로 이끌었다. 그러나 침략으로 영위하는 제국주의의 속성을 버리지 못하는 미국은 패권을 지키기 위한 전쟁을 이 곳 한반도에서 일으키려 하고 있다. 미국은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연합훈련을 쉼 없이 진행하며 끊임없이 북한을 도발해 전쟁을 하고자 한다.

북한은 ‘유사시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쟁이 난다면 한반도에서는 ‘국지전’, ‘국지도발’ 정도의 규모가 아니라 ‘핵 전면전’이 벌어질 것이다. 어느 순간 어디로 핵미사일이 떨어질지 모르는 전면전 상황이 펼쳐질 것이다. 한반도 핵참화와 공멸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전쟁연습을 지금당장 중단해야 한다.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해야 전쟁을 막아내고 평화를 되찾아올 수 있다.

이에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한미연합훈련 중단! 전쟁반대! 대학생 집중실천기간>을 선포한다. 3월 4일 있을 대규모 실기동 한미연합훈련과 이후에 벌어질 미국의 항공모함을 비롯한 전략자산의 전개를 규탄하고,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뿌리 뽑기 위해 우리 대학생들은 힘차게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다.

전쟁 돌격대 윤석열을 탄핵하자

전쟁 부르는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

전쟁 부르는 대북적대군사훈련 중단하라

한반도에서 전쟁연습 벌이는 미국을 규탄한다

2024년 2월 23일 금요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평화어머니회, 평화통일시민행동,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촛불행동, 대구촛불행동, 국민주권당 자주독립위원회 

 

한미연합훈련 반대 대학생 실천 선포 기자회견문

새해 벽두부터 연이어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과 한·미·일 연합훈련으로 인해 현재 한반도엔 유례없는 전쟁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우리 군의 실사격훈련으로 인해 지난 1월, 서해에선 남북 간에 포탄이 오가며 군사위기가 고조 되었고, 9.19 군사합의, 지상완충구역 폐기 등 전쟁의 안전핀 역할을 하는 장치들이 사라지면서 한반도는 정말 언제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은 땅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권은 이런 와중에도 북한을 향한 적대적 군사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당장 3월 4일부터 3월 14일까지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진행되는 ‘자유의 방패’는 미국의 전략폭격기, 핵항공모함, 핵잠수함 등 핵심 전략자산들이 한반도로 총결집되어 북한을 공격하는 위험천만한 내용으로 꽉 채워져 있습니다. 북한은 이에 대항해 자신들 영토에 조금이라도 넘어온다면, 그 즉시 전면전이며,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공격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렇게 위험천만한 정세 속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는 분명 한반도를 전쟁, 최소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전쟁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 분명합니다.

한미연합훈련으로 인해 날로 심각해져가는 한반도 정세의 책임에 미국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북아 군사 패권을 놓을 수 없는 미국은 한국을 전쟁의 선봉으로 내세우며, 군사훈련을 연일 이어가며 한반도 군사위기를 지속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도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사람이 죽어도 거기서 죽을 것”이라고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말처럼, 미국은 우리 국민의 생사에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계속해서 전쟁훈련을 진행하고, 이제는 일본까지 끌어들여 군사동맹을 맺고 전쟁훈련을 더 크게 벌이자고 주장하는 미국의 행보를 통해 확신할 수 있습니다. 자신들의 패권 이익을 위해 우리나라와 국민을 사지로 내모는 미국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결코 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충성스러운 돌격대 역할을 하는 윤석열을 탄핵해야 합니다. 취임 이후에 처참한 행보로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린 버림받은 대통령 윤석열은 자신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의 요구대로 각종 대규모 전쟁 훈련을 벌이며 북한과의 적대적인 군사 분위기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윤석열 자신 안위만을 위한 이기심이 정말 한반도에 전쟁을 일으킨다면, 국민 입장에서 그것만큼 억울하고 화나는 일이 있겠습니까. 지금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쟁광 윤석열의 폭주에 위기를 느낀 국민은 이번 총선을 통해 차기 국회를 윤석열 탄핵 국회로 만들고자 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총력을 다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는를 무시하고, 전쟁으로 돌격하는 대통령 윤석열을 무조건 끌어내려야 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내용을 이유로 우리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은 한미연합훈련을 막고 전쟁위기를 불러일으키는 윤석열과 미국을 규탄하는 실천을 진행할 것임을 이 자리에서 선포하는 바입니다. 한반도에 감도는 전쟁위기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전쟁으로 돌격하는 윤석열을 탄핵시킬 수 있도록 하는 목소리를 내는 실천 행동에 대학생들이 앞장서겠습니다. 전쟁위기를 극복하고 윤석열 탄핵이 되는 그날까지 대학생들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국민께 약속드립니다.

전쟁 부르는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

한반도에서 전쟁연습 벌이는 미국을 규탄한다!

전쟁 돌격대 윤석열을 탄핵하자!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기자회견문] 한반도를 핵전쟁 위기로 몰아넣는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반대한다

올해 3월 4일부터 14일까지 무려 11일 동안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가 실시된다. 작년 12월 29일부터 올해 초까지 최전방에서 일주일간 진행된 한미연합 전투사격훈련에 이어,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역대 최대규모의 한미일 해상연합훈련이 진행되었고 1월 22일부터 2월 2일까지 한미연합특수전 훈련, 2월 1일부터 2월 20일까지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까지 한미 당국은 새해 초부터 쉴 새 없이 대대적인 군사훈련으로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한미연합훈련이 어떤 훈련인가? 그야말로 전쟁 훈련이며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과 북한 최고지도자를 ‘참수’하는 작전을 포함하는 훈련이 아닌가? 곧 실시될 ‘자유의 방패’ 또한 그 명칭이 무색하게도 북한에 대한 ‘공격’과 북한으로의 진격 및 점령 모의연습이 포함되며 다수의 야외실기동훈련이 동반되는 훈련이다. 특히 이번 연습에서는 북한을 겨냥한 ‘핵작전’ 시나리오가 포함된다고 하는데 미국과 대한민국을 향해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북한에게 역대급 ‘도발’을 하는 한미 당국의 모습은 그야말로 전쟁광이 아닌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을 비롯 전세계에서 전쟁을 부추기는 미국은 한반도 분단의 원흉이자 끝없이 한반도에서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주범이다. 4월에는 미국이 핵항공모함을 5척이나 한반도에 집결시키려고 한다는데, 대한민국 총선에 맞춰 항공모함을 대규모로 배치하려는 꿍꿍이는 무엇인가? 분단 이후 주한미군을 배치해서 사사건건 내정간섭을 하고 끝없이 한미연합훈련을 주도해 한반도 평화를 심각하게 해쳐왔던 미국. 망해가는 자기네 나라나 신경 쓸 것이지 왜 ‘자유의 방패’니 뭐니 하며 우리나라 국민들을 전쟁위기로 몰아 넣는가?

미국이야 우크라이나한테 했던 것처럼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나 몰라라 내빼면 그만이겠지만 윤석열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가? 후보 시절부터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을 외치고 멸공 인증샷 놀이를 하던 윤석열은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미국눈치만 보며 한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즉·강·끝’, ‘선조치 후보고’와 같이 극단적인 전쟁광 면모를 드러내는 윤석열의 어록과 너무도 어울리게 올해 1월 1일부터 북한을 향한 고강도 훈련으로 새해를 시작한 윤석열은 대북 공세를 꾸준히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윤석열은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체제를 완성하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며 끝없이 미국과 함께 전쟁위기를 높여나가고 있기에 한반도는 또다시 내일이든 언제든 전쟁위기에 놓여있다. 윤석열을 하루빨리 탄핵시키는 것만이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길이다.

전쟁 돌격대 윤석열을 탄핵하자!

전쟁 부르는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

전쟁 부르는 대북적대군사훈련 중단하라!

한반도에서 전쟁연습 벌이는 미국을 규탄한다! 

2024.2.23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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