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전쟁 위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전쟁이 나면 필요한 물품과 핵전쟁 대처 방법을 다룬 영상이 나왔다.
주권방송은 10일 「정부가 알려주지 않는 전쟁 대비 물품」, 「핵전쟁 일어났을 때 대처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 두 편을 공개했다.
주권방송은 “전쟁 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지만 지난해 오발령 사태 때도 보았듯이 정부는 국민에게 비상대피소조차 알려주지 않는 무능과 무책임을 보여 영상을 제작했다”라고 밝혔다.
영상 「정부가 알려주지 않는 전쟁 대비 물품」은 안전 위생 물품, 먹거리, 의약품 등을 “위험지역 대피나 구호 인력 도달 시간을 고려해 72시간, 3일을 충분히 버틸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소개했다.
안전 위생 물품은 비상 보온담요, 방수포, 숨수건, 방진 마스크, 물주머니, 불을 피울 수 있는 도구, 두루마리 휴지, 휴대용 휴지, 물티슈, 항균 물티슈, 우비, 핫팩, 랜턴, 맥가이버칼 등이다.
먹거리는 고열량 과자, 견과류, 통조림, 초콜릿, 에너지바, 육포, 누룽지 등 비조리 음식과 생수이다.
그리고 의약품은 종합감기약, 해열제, 지사제와 상처 소독에 필요한 약품 등이다.
영상 「핵전쟁 일어났을 때 대처 방법」은 전쟁 발발 경보 이후 행동 지침, 핵폭발 충격파를 막기 위한 자세, 핵폭발 이후 방사능과 낙진을 피하기 위한 대처 방법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영상은 핵폭발이 있은 뒤 2주 후에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기에, 이 시기를 버틸 수 있도록 물품을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최근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느낀 시민들이 비상식품을 준비하는 글이 게재되고 있다.
주권방송의 영상과 시민들의 글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며 걱정하는 민심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