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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청년 대표들, 우정 과시해

이인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3/12 [14:45]

북러 청년 대표들, 우정 과시해

이인선 기자 | 입력 : 2024/03/12 [14:45]

▲ 러시아 청년·아동협회 전국협의회 주최로 11일 러시아 모스크바  기술종합대학 ‘미레아’(모스크바 무선 전자 자동화대학, МИРЭА)에서 북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과 러시아 청년대표들 간 모임이 진행됐다.  © 러시아 청년·아동협회 전국협의회

 

문철 북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러시아가 국방력을 강화하고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었다고 언급했다.

 

문 위원장이 11일(현지 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기술종합대학 ‘미레아’(모스크바 무선 전자 자동화대학, МИРЭА)에서 열린 북러 청년 대표 모임에서 연설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북한 대표단은 3월 1일부터 7일까지 세계청년축전에 참가했다. 문 위원장은 세계청년축전이 끝난 이후에도 러시아에 머무르며 북러 청년 간 교류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문 위원장은 세계청년축전 마지막 날인 7일 타스통신과의 대담에서 러시아 청년·아동협회 전국협의회의 초청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이라며 “러시아 청년·아동협회 전국협의회, 통합러시아당 청년 근위대 등 다양한 청년·학생 조직의 대표자들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양국 지도자들의 뜻에 따라 올해 양국의 청소년 단체들과 청년들 사이의 관계에서 결실을 맺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번 모임은 러시아 청년·아동협회 전국협의회가 주최해 진행되었다. 협의회는 지난 1월 17일 북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창설 78주년을 맞아 축하문을 보낸 바 있다.

 

▲ 문철 북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왼쪽)과 그리고리 페투시코프 러시아 청년·아동협회 전국협의회 위원장(오른쪽). 타스통신 영상 갈무리.

 

문 위원장은 모임에서 “올해는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 북러정상회담 5주년이자 북러 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 체결 75주년이 되는 해다. 북러 청년들 간 우호 관계는 양국의 지도자들이 우리에게 남긴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가치다”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깊은 관심 아래 양국 관계는 전략적 협력의 새로운 단계로 강화·발전하고 있다. 양국 간에 많은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서두를 뗐다.

 

문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이 집권하는 동안 “러시아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러시아의 국방력이 강화되었으며 정치, 경제, 외교 정책 등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 위원장은 “러시아를 약화하고 고립시키려는 적대세력의 시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생생하게 반영되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 사태는 미국의 정책, 즉 나토가 동쪽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가져온 필연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주요 목표는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가하는 것이다. 하지만 서방의 어떤 음모도 러시아의 강국 건설 의지를 막지 못할 것이다. 지금 러시아는 주권을 지키기 위해 신성한 투쟁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문 위원장은 러시아가 나치세력을 무너뜨린 영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를 표명했다.

 

그리고리 페투시코프 러시아 청년·아동협회 전국협의회 위원장은 이에 화답해 북한과 러시아가 청년 단체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양국의 강한 우정 덕분에 이미 많은 일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페투시코프 위원장은 “우리는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올해 러시아 청년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다. 양국 간 모든 교류가 재개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북러 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 체결 75주년을 맞아 러시아 문화부 대표단이 머지않아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앞서 최선희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장관은 올해 1월 14~18일 러시아를 방문해 협정 체결 75주년을 맞아 “올해에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쌍무교류와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논의했다.

 

신문은 북한 문화성의 초청에 따라 3월 17일(협정 체결일) 즈음에 안드레이 말리셰프 러시아 문화부 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방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단의 방북은 문화 부문에서의 양국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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