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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현 진보당 후보가 국힘당 후보 앞설 수 있는 이유는···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4/03/21 [11:56]

노정현 진보당 후보가 국힘당 후보 앞설 수 있는 이유는···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4/03/21 [11:56]

▲ MBC뉴스 화면 갈무리.  

 

야권 단일 후보인 노정현 진보당 후보가 3선을 노리는 김희정 국힘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간다는 여론조사가 20일 발표됐다. 

 

부산일보와 부산 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8∼19일 부산 연제구에 사는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 노 후보는 47.6%, 김 후보는 38.3%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는 9.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것은 이성문 민주당 후보와 치른 야권 단일 후보 경선에서 이긴 노 후보의 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지지층의 79.2%가, 중도층 53.6%가 노 후보를 선택했다.

 

이번 총선이 ‘윤석열 탄핵·심판’의 선거로 돼야 하며 이를 위해 야권은 단결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따른 것이 노 후보 상승세의 배경이다. 

 

진보당, 민주당, 새진보연합은 비례대표뿐만 아니라 지역구에서도 후보단일화를 실현했다. 야권이 각각 나와 표를 분산시켜 국힘당에 어부지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부산지역의 경우 노 후보 이외에 5명의 진보당 후보가 야권단일화를 위해 용퇴했으며 진보당 후보들은 서울, 경기 등의 지역에서도 민주당과 야권단일화를 실현했다. 국힘당과 1:1 구도를 만든 것이다. 

 

노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거침없이 싸우겠다고 결심을 밝히며 활동해왔다. 

 

  © 노정현 후보 페이스북

 

 

여기에 노 후보가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기반을 탄탄히 닦은 것도 높은 지지율의 요인이다.

 

부산대 부총학생회장 출신인 노 후보는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주민들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왔다.

 

그리고 최근에는 ‘주민이 정치의 주인’이라는 구호를 걸고 2021년부터 지역의 많은 단체와 연제구 주민대회를 성사하면서 주민 직접정치를 실현하는 데 힘을 써왔다.

 

국민의 명령인 윤석열 탄핵·심판을 위해 투쟁하고, 주민의 직접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활동해 온 노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많은 사람의 관심이 부산 연제구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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