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은 21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서 구속 대학생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구속된 대학생 두 명 중 한 명은 대학교에 재학 중이었고, 두 명 다 주거도 명확하고 하는 일도 명확한데도 불구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는 것은 사법부가 어떠한 정치적 압박에 의해 정치적 판단을 한 것 아니냐”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대학생 ㄱ 씨는 “이토 히로부미를 찬양한 성일종 의원은 정녕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느냐”라고 규탄하면서 “성일종을 공천한 국힘당에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전 서구갑 조수연 후보는 ‘조선이 계속되는 것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살기 좋았을 것이다’라고 했고, 충남 정진석 후보는 ‘조선은 썩어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과 전쟁한 적 없다’라는 망언을 했다. 국힘당은 이런 작자들에게 출마 금지는커녕 공천을 해주었다”라면서 국힘당은 “망언을 해야 공천을 해주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대학생 ㄴ 씨는 “윤석열 독재 정권은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대학생들을 구속시켜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면서 “애국 대학생들을 지금 당장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생 ㄷ 씨는 “1월에 김건희 특검을 외치며 대통령 면담을 요청한 대학생들에게 압수수색이 있었다”라면서 “성일종 망언에 분노한 학생들, 김건희 범죄 사실들에 분노한 학생들을 탄압하는 것은 국민을 탄압하는 것과 같다”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누구를 위한 정권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탄압이면 영광이다, 항쟁이다”라면서 “윤석열을 탄핵하고 적폐 완전 청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분노한 촛불 대학생이 성일종, 한동훈, 윤석열을 주먹으로 물리치는 상징의식이 있었다.
대진연 소속 대학생 7명은 이토 히로부미를 찬양한 성일종의 사퇴를 요구하기 위해 국힘당 한동훈 비대위원장 면담 요청을 지난 9일 진행하다 전원 연행되었다. 이 중 2명이 현재 구속 수감 중이다. 오늘 구속적부심 심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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