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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에 숨통 틔워주면 안 된다!”…총선 후 첫 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 열려

문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4/13 [19:04]

“윤석열에 숨통 틔워주면 안 된다!”…총선 후 첫 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 열려

문경환 기자 | 입력 : 2024/04/13 [19:04]

총선 이후 첫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이 13일 오후 4시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열렸다. 

 

  © 김영란 기자


‘민심을 받들어라! 윤석열을 탄핵하라!’라는 부제로 열린 85차 촛불대행진에는 연인원 6천여 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이 참가했다. 

 

사회자인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틈을 주면 살아난다, 쉬지 말고 몰아치자!”, “윤석열 탄핵 그날까지 굳건하게 투쟁하자!”라는 구호로 이날 집회의 중심 주제를 전했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위대한 우리 국민들, 촛불 국민들의 힘으로 22대 총선에서 대승했다”라면서도 “쌓일 대로 쌓인 분노의 크기는 200석이 아니라 300석을 채우고도 남았지만 탄핵 개헌선인 200석을 달성하지 못한 것은 무척 아쉽다. 200석은 윤석열의 폭주에 대한 비례 등가법칙에 따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목표였다”라고 말했다. 

 

또 “최근 이재명 대표와 몇몇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영수회담을 언급했다”라며 “윤석열과의 대화는 윤석열에게 숨통을 틔워주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야당들은 윤석열에게 숨통을 틔워줄 것이 아니라 국민들과 함께 더 거세게 밀어붙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싸움을 국회에만 맡겨놓지 않을 것”이라며 “촛불행동은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을 철저하게 받들어 윤석열 탄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  © 김영란 기자


세월호참사 10주기를 3일 앞둔 이날 세월호 유가족인 장훈 416안전사회연구소 소장은 “윤석열이 만든 특수단의 부실 수사로 세월호참사 고위 책임자들은 모두 무죄판결을 받았다. 어렵게 유죄판결을 받아낸 자들은 모두 사면 복권했다. 세월호 특조위 조사를 앞장서 방해했던 추경호와 김영석은 당당히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라며 “우리는 단 한 순간도 세월호참사 책임자들을 용서한 적이 없는데 윤석열이 무슨 권리로 그들을 사면하고 복권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세월호참사 책임자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다”라며 “국민의 생존을 짓밟고 피해자의 권리를 무시하는 대통령은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 장훈 416안전사회연구소 소장.  © 김영란 기자


이태원참사 희생자 김의진 씨의 어머니 임현주 씨는 “큰아들 의진이는 옳을 의(義) 참 진(眞), 정의와 진리라는 본인의 이름에 합당한 삶을 살고자 부단히 노력하며 성실하게 살아왔고, 봄 햇살처럼 밝은 미소와 따뜻한 가슴을 지닌 29세 회사 연구원”이었다며 “그러나 국가 행정의 무능, 시스템의 붕괴로 이 땅의 보배롭고 아름다운 청년들이 너무도 아깝고 찬란한 미래를 철저하게 유린당했다”라고 하였다. 

 

또 “22대 국회는 생명 안전 국회가 되어야 한다”라며 “민생 파탄, 국격 추락, 내로남불, 불공정, 불평등, 불통의 시대일지라도 진실은 결코 숨길 수 없으며,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진리를 믿는다. 진실 규명과 안전 사회를 위한 길에 우리 국민 모두가 연대하고 책임감 있게 나아가자. 그것이 우리가 살 길”이라고 호소했다. 

 

▲ 이태원참사 유가족 임현주 씨.  © 김영란 기자


김도원 용산촛불행동 회원은 “권영세를 떨어뜨리지 못했다. 정말 속상하다. NLL 대화록 유출, 국정원 댓글 공작꾼 권영세를 총리에 앉혀서 윤석열은 도대체 뭐 하려는 건가? 전쟁 위기 다시 고조시키려는 것 아닌가?”라고 물으며 “그대로 둘 수 없다. 이놈들 숨 돌릴 틈 없이 몰아붙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정영훈 촛불완성연대 대표는 “심판의 나팔 소리 울렸다. 총선 결과는 새로운 심판의 시작이다. 정의와 양심에 무지하고 무능하며 악랄한 친일매국 수구기득권 세력의 뿌리는 아직도 깊고 넓다”라며 “민주, 정의, 평등, 평화의 촛불로 윤석열 정권을 철저히 심판하고 다시 다 같이 촛불혁명 하자”라고 호소했다. 

 

▲ 김도원 용산촛불행동 회원(왼쪽)과 정영훈 촛불완성연대 대표.  © 김영란 기자

 

이날 집회에는 윤석열 탄핵을 발의하기로 촛불행동과 합의한 촛불후보인 부승찬 민주당 당선인이 참석해 참가자들에게 인사하였다. 

 

또 주최 측은 촛불후보 당선인 명단도 발표했다. (명단은 아래 첨부)

 

집회를 마친 이들은 서울 도심을 행진했다. 

 

행진 후 진행한 정리집회에서 서울촛불행동 지부 대표자들이 무대에 올라 인사하고 구호를 외쳤다. 

 

주최 측은 다음 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을 진행한다고 공지하였다. 

 

한편 촛불풍물단이 사전마당으로 1시간 정도 윤석열 탄핵 봄맞이 굿을 진행했다. 

 

▲ 인사하는 서울촛불행동 지부 대표자들.  © 김영란 기자

 

▲ 촛불합창단이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불렀다.  © 김영란 기자

 

▲ 노래패 ‘우리나라’가 「화인」, 「떠나라」, 「촛불이 이긴다」를 불렀다.  © 김영란 기자

 

▲ 유튜브 채널 ‘시사의 품격’을 운영하는 성악가 윤선희, 박준석 씨가 「내 나라 내 겨레」, 「지금 이 순간」을 불렀다.  © 김영란 기자

 

▲ ‘채 해병 순직 진상규명’, ‘박정훈 대령 명예 회복’이라는 글자가 적힌 선전물을 든 참가자는 “채 상병은 우리 국민의 아들이다. 그런데 대통령이라는 자가 나 몰라라 한다. 자기 자식이 죽었으면 이렇게 안 할 거다. 우리가 머슴으로 뽑았는데 머리끝까지 올라와서 주인 행세하려는 이놈을 파면하자”라고 주장했다.  © 김영란 기자

 

▲ 이태원참사 유가족 발언에 슬퍼하는 참가자.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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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 이호 작가

 

  © 김영란 기자

 

▲ 행진을 구경하는 시민들.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 부승찬 민주당 당선인.  © 이호 작가

 

▲ 촛불후보 당선인 명단.  © 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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