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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국민을 모독한 윤 대통령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4/04/16 [19:39]

[논평] 국민을 모독한 윤 대통령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4/04/16 [19:39]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총선 패배와 관련한 입장과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을 언급했다. 

 

제정신을 지닌 사람이라면 2년 동안 나라를 어려움에 빠뜨린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하며 용서를 빌었을 것이다. 

 

그런데 윤 대통령의 발언은 국민을 모독하는 내용이었다. 

 

윤 대통령은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 “아무리 국정의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수없이 추진한다 해도” 등의 표현을 쓰면서 국정 방향이 옳았음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국정 방향도 옳았고, 대통령은 좋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국민이 어리석어서 이해하지 못해 심판했다는 것인가. 

 

또한 윤 대통령은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훨씬 더 세밀하게 챙겼어야”, “집을 소유하기 어려운 분들과 세입자들, 또 개발과 재건축으로 이주하셔야 하는 분들, 그분들의 불안까지는 세밀하게 살피지 못했다”, “주식 시장에 접근하기도 어려운 서민들의 삶에 대한 배려가 미흡했다”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이 말속에는 서민들의 삶을 세밀하게 챙겼다면 윤석열 정권을 지지했을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 국민이 윤석열 탄핵을 외치는 것은 경제적인 이유에서만이 아니다. 정권이 무능하고 무지하며,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고, 민주주의를 말살하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은 시대의 흐름을 꿰뚫어 보며 역사를 개척해 왔다. 

 

독재정권을 여러 차례 무너뜨렸고, 지금도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앞장서서 싸우고 있다. 

 

또한 국민의 말을 듣지 않거나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정치인들은 단호하게 응징했다.

 

위대한 우리 국민에게 해만 끼치고 모독하는 윤 대통령을 하루빨리 탄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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