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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는 없다!”…전국에서 모인 촛불 민심 들어보니

이인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4/20 [18:39]

“협치는 없다!”…전국에서 모인 촛불 민심 들어보니

이인선 기자 | 입력 : 2024/04/20 [18:39]

  © 문경환 기자

 

4월 전국 집중 촛불로 진행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86차 촛불대행진’ 본대회를 마치고 시민들은 서울시청 옆을 지나 세종대로, 종각, 을지로 입구, 명동, 숭례문 일대를 행진했다.

 

다음 주에 진행될 것으로 예견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대체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년 동안 이재명 대표를 안 만나다가 왜 지금 시점에서 만나자고 했는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다.

 

모두 윤석열 정권이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대전 유성구에 사는 30대 여성 윤 모 씨는 “(윤 대통령은) 결코 협치할 생각이 없다. (현 위기를) 빠져나갈 궁리만 있을 뿐이다”라며 “이재명 대표가 조그마한 틈이라도 보이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국민이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줬는데도 제대로 된 개혁을 하지 못했다”라면서 영수회담에 응하겠다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 “속내는 모르지만 답답하다”라고 했다. 4.10총선에서 국민이 야권에 큰 승리를 안겨줬는데도 ‘협치’를 운운하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포항시 남구 지곡동에 사는 50대 여성 유 모 씨는 “(영수회담은) 윤석열이 자기 죗값을 흥정하려는 의도”라고 의심하며 “국민은 무능하고 비열한 정권을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죄지은 자는 죗값을 받아야 마땅”하다며 “채상병·김건희·이태원참사 특검을 추진해 안전한 나라를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국민의 편에서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 해운대구에 사는 50대 남성 황 모 씨는 영수회담의 의도에 대해 “윤석열이 살아갈 방법을 찾는 거다. 윤 정권의 위기를 회피하고자 하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협치’는 윤 대통령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라는 촛불행동의 주장에 공감한다”라면서 “‘협치’는 있을 수 없다. 오로지 ‘심판’, ‘탄핵’ 밖에 없다”라고 강조하며 이재명 대표에게 “국민 마음을 잘 알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인천 연수구에 사는 60대 남성 김 모 씨는 윤 대통령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총선 결과로 나타난 탄핵 민심을 모면하려는 꼼수”라면서 진정성이 없다고 했다.

 

충남 태안군에 사는 60대 남성 박 모 씨는 “윤 대통령이 그동안 야당 대표를 안 만난 것은 정상적인 국가 운영이 아니다. 왕권 국가에서도 안 그랬다. 상식 이하다”라며 “윤 대통령이 총선 결과를 보고 다급하니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야당의 내분을 일으키려고 할 것”이라면서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획책할 수 있다. 절대 이간계에 넘어가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 이해성 충북민주시민연대 부대표(왼쪽)와 공은희 부산촛불행동 공동대표(오른쪽).  © 문경환 기자

 

행진 이후 진행된 정리집회에선 ‘야당들이 윤석열 탄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는 내용의 발언들이 나왔다.

 

이해성 충북민주시민연대 부대표는 “(총선 당선자들은) 윤석열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라. 자영업자, 근로소득자, 서민, 중산층이 죽어가기 전에 시행하라. 지금이 바로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임을 명심해 주길 바라며 민심의 준엄한 명령을 들어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공은희 부산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지난 총선 시기 부산촛불행동의 활동을 소개하며 “부산의 민주진보진영 투표율은 이전보다 높아졌다. 아직 터지지 않았을 뿐, 부산의 탄핵 민심은 마그마처럼 부글부글 끓고 있다. 반드시 부산에서 국짐당을 지역정당으로 전락시켜 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 공동대표는 “참사 정권. 살인 정권, 민생 파탄 경제 지옥, 불통 독재 정권 윤석열과 대화하라고, 협치하라고 표 준 게 아니다”라며 “(야당은) 국민과 최전선에 나서야 한다. 뒤쪽에서 대화·협치 말고, 타협과 협치의 대상도 아닌 탄핵의 대상, 독재자 윤석열을 하루빨리 탄핵으로 몰아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촛불풍물단.  © 문경환 기자

 

  © 이호 작가

 

  © 문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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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환 기자

 

  © 이호 작가

 

  © 문경환 기자

 

▲ 시민들이 행진대열을 촬영하고 있다.  © 문경환 기자

 

▲ 한 시민이 행진대열을 촬영하고 있다.  © 문경환 기자

 

  © 이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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