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 비서의 장례식을 9일 평양에서 국장으로 치렀다고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장례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하였다.
영구는 노동당 중앙위 청사 구내를 거쳐 신미리애국열사릉에 도착했으며 이곳에서 영결식이 열렸다.
리일환 노동당 중앙위 비서가 애도사를 하였다.
리일환 비서는 애도사에서 “김기남 동지처럼 장장 60여 성상 조선혁명의 명맥을 지키고 그 수행을 강력히 추동하는 당 사상전선의 중진으로서 변함없는 충성의 한 모습을 새기며 우리 사상, 우리 위업의 정당성을 지켜온 노혁명가는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동지는 자신이 목격하고 체험한 역사의 정의를 세상에 남기고자 90 고령에도 손에서 붓을 놓지 않았으며 견디기 어려운 병상에서도 수령을 받들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모대기며 자기의 몫까지 합쳐 김정은 동지를 잘 받들어달라고 당부”했다고 소개했다.
애도사가 끝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먼저 고인의 관에 손으로 흙을 떠서 얹었으며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과 유가족이 차례로 흙을 덮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된 혁명 생애와 불멸할 공적으로써 우리 당과 국가의 존립과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데 적극 기여하고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되어준 김기남 동지와 같은 혁명의 원로들이 있어 역사의 풍파 속에서도 주체혁명 위업을 줄기차게 전진시켜 올 수 있었다”라고 하였다.
또 “노혁명가가 지녔던 고결한 풍모는 충성과 애국으로 빛나는 삶의 본보기로 된다”라고 하면서 “그 고귀한 넋과 정신은 우리 당의 위업, 위대한 우리 국가의 눈부신 강화 발전사와 더불어 영원불멸할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 노동신문은 9일 국가장의위원회 성원들, 당·정권·무력기관·성(내각 부처)·중앙기관 일꾼들과 북한 주재 외교 대표들이 8일 장례식장을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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