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4일 평양 북쪽의 새로운 거리인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하고 건설을 맡았던 청년들을 만나 격려해주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자제도 함께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전위거리 준공식을 보도했다.
전위거리는 지난해 2월 착공한 서포지구 4,100세대가 있는 거리다. 서포지구 건설은 평양에서 해마다 하는 1만 세대 살림집 건설과 별도로 진행된 사업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서포지구 건설을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과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등 청년들에게 맡겼다.
지난해 연말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청년 건설자들은 서포지구의 4,100여 세대 살림집 건설을 과감히 내밀어 전위거리라는 새로운 청춘 기념비를 떠올리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14일 진행된 준공식에는 조용원·최룡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해 중앙위 간부들, 성·중앙기관·평양시의 일꾼들, 근로자들, 청년동맹 일꾼들, 건설자들이 참가했다. 또한 전위거리에 입주할 근로자들과 가족들도 참석했다.
리일환 당중앙위 비서가 준공사를 하였다.
리 비서는 “수천 세대의 고층·초고층 살림집들과 봉사 건물들이 대건축군을 이룬 큰 규모의 거리를 순수 청년들의 힘으로 단 1년 동안에 일떠 세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우리 청년들은 원수님(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구상과 결심을 받들어, 우리 수도 평양을 위하여 용감히 떨쳐 일어나 방대한 건설 목표를 끝끝내 달성하여 혁명 전위의 높은 영예와 존엄을 쟁취하였으며 어머니당의 크나큰 믿음에 훌륭히 보답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포지구 건설이 청년들을 새 시대의 주인들로, 혁명의 참다운 교대자로 키우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웅심(웅지) 깊은 뜻과 의도에 의해 펼쳐진 대건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리 비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착공식에 직접 참석해 연설한 것, 전위거리라고 이름을 지은 것, 건설을 국가적 사업으로 중시하고 적극 밀어준 것 등을 강조했다.
리 비서는 “청년 건설자들은 석박산 기슭의 전승 용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들이 피와 목숨으로 지켜낸 땅 위에 낙원의 새 거리들이 어떻게 솟아오르고 선열들이 넘겨준 충성과 애국의 넋이 어떻게 유전되는가를 증명한 새세대 애국청년들”이라고 말했다.
계속해 “강철같은 조직력과 단결력을 전제로 하는 대건설 투쟁에서 수많은 청년들이 충실성과 헌신성, 집단주의와 낙관주의를 배양하고 배가한 당당한 사회주의 건설자로, 어엿한 혁명가, 애국자로 성장하였으며 청년동맹의 활동성이 제고되고 청년 사업을 새롭게 작전하고 과감하게 견인해나갈 수 있는 청년 일꾼들이 육성된 것은 수도의 면모를 일신한 것에 못지 않은 귀중한 성과”라면서 “바로 이것이 우리 원수님께서 더 귀중히 여기시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위거리 준공 테이프를 끊은 뒤 전위거리 건설에서 ‘노력적 위훈’을 떨친 청년 혁신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수고를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혁명하는 당에 있어서 자기의 믿음직한 교대자, 후비대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그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가장 큰 자랑으로 된다”라며 “조국의 부름 앞에 충실하고 사회와 집단 앞에 성실하며 미래를 위해 투신하는 열혈의 청년 대군이 있어 사회주의강국 건설 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에서는 기념 공연이 진행됐다.
북한이 준공식에서 기념 공연을 펼친 것은 지난 4월 16일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에 이어 두 번째이다.
통신은 “인민대중제일주의의 반석 위에 솟아난 번영의 재부들과 더불어 사회주의 선경을 펼친 내 조국을 끝없이 사랑하고 빛내어 갈 새세대들의 열망이 그대로 시대의 찬가가 되어 메아리치는 준공식장에 애국으로 피 끓는 청춘의 낭만과 희열이 한껏 넘쳐났다”, “향도의 우리 당을 따라 언제나 곧바로, 힘차게 나아가며 자존과 번영의 새 시대, 위대한 변혁의 김정은시대를 떨치는 청년영웅이 되려는 붉은 혁명 전위들의 용솟음치는 패기와 열정이 청춘 노래 연곡에 실려 울려 퍼지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었다” 등으로 공연 분위기를 묘사했다.
준공식에서 축포도 터뜨려 전위거리의 야경을 황홀하게 보여줬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은 이날 전위거리와 관련해 “80층 살림집을 비롯한 다양한 형식의 고층·초고층 살림집들, 공공건물들로 장관을 펼친 대건축군은 열렬한 애국 충심으로 당의 위업을 받들고 옹위해나가는 미더운 청년 전위들이 조국과 인민 앞에 드리는 자랑찬 노력적 선물이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줄기찬 전진의 산아”라고 평가했다.
또한 “전위거리의 준공은 우리당 청년중시 사상의 정당성과 생활력의 뚜렷한 증시이며 충성과 애국의 줄기찬 계승으로 영광스러운 백승사, 영웅적 투쟁사를 수놓아가는 주체혁명 위업의 불패성에 대한 힘 있는 과시로 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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